오랜만에 석촌호수쪽에서 놀다가 송리단길 근황이 궁금해 맛집을 찾았다. 시대 트렌드에 맞게 샐러드집이 많이 생긴듯 했고, 그 중에 외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식당을 발견했다. 롤을 파는 집으로 검색이 됬는데,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리뷰수나 평도 나쁘지 않아 곧장 들어갔다.
잠실 송리단길 롤 맛집 '동경산책' 솔까후기
▼잠실 송리단길 '동경산책' 위치. 송리단길 메인스트리트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동경산책 입구. 가장 불편한건 주차이다. 송리단길 맛집 대부분이 빌라, 원룸촌 1층에 생기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곳이라서 전용 주차공간도 없고 근처 빌라들도 외부인 불법 주차로 불편함을 느껴서인지 견인조치 안내문이 많았다.
우리는 동경산책 바로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긴 했으나 10분에 천원으로 매우 비싸다. 밥 먹는 시간이 약 40분 정도 걸렸으므로 4천원의 주차비를 지불했다.
▼동경산책 내부. 생긴지 얼마 안되서인지 목조로 된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내부에는 4인 테이블 약 5개, 2인 테이블이 약 4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메뉴들이 대부분 롤 메뉴이기 때문에 한 테이블당 밥 먹는 시간이 길어야 30분도 안되는 듯 하여 회전율은 빠른편.
▼송리단길 동경산책 메뉴.
▼동경산책 메뉴. 주요 메뉴는 '롤 정식' 과 '나베 정식' 이다. 롤의 경우 종류가 2가지로 마제우롤과 사케롤이 있다. 점심과 저녁의 가격과 나오는 음식은 조금 차이가 있다.
▼런치 메뉴로 따로 있는데 점심에는 장어덮밥, 롤 정식(치즈롤, 마구오롤)이 있고 고급 식재료인 우니(성게알)가 들어간 우니 롤 정식이 있다.
우리는 런치메뉴에 있는 마구오롤과 동경산책 대표메뉴에 있는 사케롤 정식을 하나씩 주문했다.
▼송리단길 동경산책 '사케롤' 메뉴. 사진보다 롤 자체가 엄청나게 크다. 한 입에 넣기 어려울 정도이고 양도 많아서 성인 남성도 약 2/3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다. 롤은 아는 맛이긴 하나 내용물이 꽉 차 있고 롤 위에 연어가 올라가서 인지 훨씬 맛있었다.
메뉴판에 사케롤 정식은 연어, 크래미, 크림치즈, 새우튀김, 레몬 이 있다고 적혀 있는데 이 5가지라 롤 하나하나씩 전부 들어가 있어서인지 맛이 다채롭다.
▼디저트로 매실 푸딩이 있고 추가로 초새우초밥을 준다.
▼애비타이저로는 가라아게와 샐러드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롤 양도 많고 롤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다채로워서 맛있었고, 마제우롤의 경우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친구가 먹긴 했는데, 이게 롤에 크림들이 조금 들어가 있다보니 조금 느끼해질때가 있어서 청양고추가 들어간 마제우롤이랑 사케롤을 반반 섞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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