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 관련해서 웨딩홀이나, 플래너 등을 알아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잠실 롯데몰에도 아쿠아가든 카페가 개점을 했다고 해서 부랴부랴 찾아갔다.
2달 전엔가 여자친구가 내가 물고기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니 양재 아쿠아가든 카페에 가서 제대로 힐링하고 온 기억이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가든카페 위치.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해있으며, 예전의 푸드코트 자리에 리뉴얼되면서 개점을 했다.
▲잠실 아쿠아가든 카페 입구. 같은 층에 아쿠아리움이 있는대도 바로 앞에 카페형식의 수족관이 생긴점이 매우 의외이긴 했지만, 들어가보면 컨셉이 매우 다르다.
▲앞쪽에서는 금붕어들을 특가로 판매하고 있었다. 저정도 되는 대형 어항을 집에서 너무 키우고 싶은데, 물생활 하시는분들은 대리만족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입구 옆에는 아쿠아가든 카페의 컨셉을 제대로 말해주는 어항이 하나 있었는데, 보자마자 무인도 해변가가 떠올랐다. 백스크린에 숲속을 재현하고 앞쪽으로는 모래사장에 의자를 하나 둠으로써 해변가를 어항으로 옮겨놓은 듯 했다.
이렇게 아쿠아가든 카페의 수조들은 전부 나름의 자연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육지에 있던 풍경들이 물속에 잠긴듯한 느낌을 준다.
▲입구 앞에는 대형 수조에 다양한 관상어들이 살고 있다.
▲큰 유목이 수조 가중데에 있는데 유목 위쪽에서 물을 흘려보내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수조가 얼마나 큰지 안에 사는 물고기의 종류와 수도 어마어마하다.
▲입구쪽으로 들어가는 길. 쭉 들어가면 먼저 음료를 주문해야 안쪽에 더 많은 수조들을 감상할 수 있다.
벽면에는 하나로 연결된 수조들이 있고 물고기들이 넓은 수조에서 유영을 한다. 풍경은 덤. 추가로 벽면 유리창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분위기가 좋다.
▲입구를 들어서면 각종 음료와 디저트들도 판다. 최대 규모라고 하는 기흥점은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잠실점의 디저트 종류가 일반 전문 카페 못지 않았다.
▲아쿠아가든카페 잠실 롯데월드몰점의 각종 커피와 음료 메뉴. 일반 카페들보다는 비싸지만 스벅커피 4,500원 기준 2,000원 정도 더 내고 1~2시간 엄청난 구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나는 너무 싸다고 느껴졌다.
▲디저트 메뉴들.
▲음료를 주문하면 본격적으로 아쿠아가든 카페를 감상할 수 있다.
▲입구 밖에서 봤던 판매중인 금붕어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류의 금붕어가 아니다. 발색도 좋고 물이 깨끗하고 수조가 넓어서인지 즐거워보인다.
▲각종 대형어들
▲아마존 일대의 숲속을 재현해놓은 듯한 대형 테라리움식 수조.
▲입구쪽을 지나 들어오면 물멍을 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소형 수족관들이 마련되어 있다. 자기가 물멍하고 싶은 컨셉의 수조를 골라 앉으면 된다.
▲엄청난 유목과 수초 디자인으로 탄생한 대형 수조.
▲아쿠아가든 잠실점에서 제일 마음에 든 수조. 안개낀 듯한 음산한 숲속을 수조에 표현해서인지 완전 다은 공간에 와 있는 듯 하다. 유목과 수초만으로 이런 디자인을 했다는게 너무 놀랍다.
▲깔끔한 느낌의 수조.
▲두번째로 마음에 든 수조인데 확실히 유목이 깔끔하게 들어간 것이 실제 육지 풍경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바위로 멋을 낸 수조.
▲산 가운데 계곡을 표현한 듯한 수조인데 어떻게 이 좁은 수조안에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 보고있으면 강원도 정선 평화로운 숲속에 와있는 듯 하다.
▲수족관 뒷편에는 이렇게 어항 자체를 판매하기도 한다. 지금 보이는 수조의 가격은 1,200만원.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그만큼 디자인도 잘되어 있고 크기도 크다.
▲이 작품은 수족관 디자인 대회? 에서 입상한 제품이라고 한다. 가격은 나와있지 않지만 구매하려면 관계자에게 문의가 필요하다. 내가 스킨스쿠버를 하고 있는듯한 수조 디자인.
▲너무 예쁘지만 다른 물고기 또는 자기들끼리 함께 놔두면 치고박고 싸우기 바빠 따로 두는 베타들도 판매중이다. 여자친구도 베타를 나중에 키우자고 했지만 성격을 말하니 포기.
▲돌아다니다가 숨겨진 공간을 발견했는데. 아쿠아가든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여기도 중간에 높고 넓은 초대형 수족관이 있고 주변으로는 숲속 수족관이 꾸며져 있다.
▲대형 수조안에서는 관상어들이 자유룝게 유영을 한다.
▲다시 수족관 가격들이 궁금해서 판매되는 어항들을 자세히 살폈다. 이 어항은 600만원.
아쿠아가든 잠실점도 워낙 넓기 때문에 이 외에도 여러 수조들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앉아있고 해서 다 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귀여운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걸 보는것과는 천차만별이다.
집이 근처이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할때는 매우 자주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