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 날씨가 너무 좋은데, 제주도나 강원도 등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해서 대리만족으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넓은 카페를 찾았다.
서울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경기도 화성에 유럽의 넓고 자유로운 정원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카페 '더포레' 를 다녀왔다.
경기도 화성 넓은 유럽식 정원 카페 '더포레' 솔까후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위치해 있으며, 완전 시골에 위치해 있으므로 네비를 유심히 보면서 찾아가야 한다.
▼화성 '더포레' 입구에 도착하면 아주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공간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입구에서 멀리 주차하면 많이 걸어야 하므로 최대한 건물이 보이는 쪽에 주차하는게 좋다.
▼이 건물이 아니다. 이 건물 뒤쪽으로 올라가야 카페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차하자.
▼주차장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면 Cafe더포레 가는길이 나온다. 여기서 언덕을 좀 올라가야 카페가 보인다.
▼주말 점심쯤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 차가 이만큼 있었는데 우리가 2~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올때는 거의 꽉 찼다.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점심시간 이후보다는 점심을 조금 빨리 먹고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 더포레 바베큐장. 여기도 분위기가 좋아서 자리를 잡고 싶겠지만 여긴 카페가 아니다. 한번 더 올라가야 본격적인 카페가 나온다.
▼'카페더포레 이용원칙' 넓고 잔디밭도 있기 때문에 돗자리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 있으나 사용 불가이다. 또한 반려동물이 뛰어놀기 참 좋게 되어있지만 반려동물도 동반 금지이다.
▼더 포레로 올라가는 길에 3갈래 길이 나온다. 가장 왼쪽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만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드캐빈이 있는 곳이며, 두번째 길은 갈필요 없고 세번째 길은 카페로 곧장 향하는 길이다.
▼최소구매금액 3만원 이상 사신 분들만 사용할 수 있는 2인용 우드캐빈. 너무 여름, 겨울만 아니라면 분위기도 괜찮아서 데이트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캐빈은 5부제로 운영되므로 시간을 잘 지켜서 사용하도록 하자.
▼여기는 6~8명 정도 왔을 때 사용하는 캐빈이다. 정확히 몇인용인지는 모르겠으나 6인용이라면 최소 구매금액 7만원 이상, 8인 캐빈이라면 최소 구매금액 10만원 이상 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우드 캐빈촌 입구에는 이렇게 알프스 소녀 동화가 떠오르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포토스팟.
▼세갈래 길에서 가장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드디어 더포레베이커리카페가 나온다.
▼화성 카페 더포레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21시까지이다.
▼벌써부터 웅장한 더포레의 정원 분위기가 느껴진다.
▼카페더포레 베이커리. 입구부터 헨젤과 그레텔 또는 유럽 산속 오두막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있다. 여기서 커피와 빵을 주문할 수 있다.
▼매우 힐링되는 외관.
▼우리가 갔던 시간때에는 빵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인지 직원분들이 빵 진열하느라 분주했다.
▼카페 더포레 메뉴판. 음료 가격들이 싼건 아니지만 정원에서 힐링하듯 즐기는 가격치곤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싼 편이라고 생각된다. 음료는 딱히 시그니쳐메뉴는 없는듯 하다.
▼대신 빵들이 매우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으므로 취향따가 골라먹자. 대신 빵들 가격이 ㅎㄷㄷ하다.
▼소시지가 들어간 조리빵들. 사진상의 2종류 중에는 오른쪽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라우겐과 아몬드크라상. 라우겐은 다른곳에서 많이 먹어봐서 패스. 아몬드 크라상은 달달한 아몬드 토핑에 안쪽 크림이 들어가 있어 괜찮다.
▼모찌빵과 번 종류의 빵.
▼빵보다 달달한게 땡기시는 분들을 위한 타르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팡도르가 상당히 크게 있어서 솔깃하지만. 팡도르는 팡도르이기 때문에 패스..
▼블루베리 스콘과 초코칩 스콘.
▼우리는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후 빵은 소시지가 들어간 조리빵 1개와 일명 소금빵인 시오빵을 주문했다.
조리빵은 성공이었으나 시오빵은 역시나 소금있는부분 말곤 맛있는지 모르겠다.
▼1차로 빵을 먹은 후 2차로는 달달한 빵들을 사 보았다. 바삭한 크라상 위에 초콜릿이 입혀진 초코크라상과, 단팥빵, 그리고 마늘빵을 샀다. 우린 30대 초반이지만 입맛이 거의 40대 아재급이다.
▼다 먹고 넓은 더포레의 정원들을 둘러보러 자리를 떴다. 물론 2~3시쯤 되니 자리가 모자르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려는 움직임들이 많다. 내가 마음에 드는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왔을 때 자리를 일어나면서 양보했다.
먼저 둘러본 곳은 '리프하우스'
▼입구부터 어리고 귀여운 새싹들이 반겨준다.
▼더 포레 리프하우스 전경. 해리포터의 스프라우트 교수실이 떠오르는 곳이다.
▼안쪽에 들어서니 풀내음이 향긋하게 났다. 밖에 있지 말고 들어와서 풀냄새 맡으면서 커피마실걸.. 하는 후회를 잠깐 했따. 안쪽에는 에어컨도 틀어져 있으니 더운 여름에는 리프하우스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리프하우스에서 나오니 커플과 가족단위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저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심어진 '포레 하우스'
▼여기 안쪽에도 좌석들이 있어 앉아서 먹고 마실 수 있다.
▼한국에서 바나나 나무라니.. 심지어 바나나가 잘 자라고 있다. 매우 신기.
▼필리핀이나 열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파파야도 구경할 수 있다. 바나나 나무와 파파야나무를 보니 해외여행 땡겼다.
▼화성 '더 포레 카페'의 야외 좌석들. 부지가 정말 넓어서인지 이 좌석들이 전부가 아니다 아래쪽에도 약 2~3배 정도의 좌석들이 있으므로 원하는 곳에 잘 앉도록 하자.
▼커플들이 은밀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조금 더 아래쪽에 내려오면 구석구석 테이블과 좌석들이 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카페 건물 바로 앞 잔디밭에서 뛰어다니며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광경이다.
▼조금 더 내려오게 되면 처음 입구에서 봤던 세갈래 길 중 2번째 길로 향하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는 캠프존인지 모르겠지만 텐트들이 쳐져 있다. 직접 가져올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숲속에서 잠깐이나마 캠핑하는 기분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화성 베이커리 디저트카페 더포레를 다녀왔는데, 안산, 화성, 수원쪽에서는 접근성이 좋아 자주 와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야외 위주이기 때문에 봄, 가을이 정말 즐기기에 좋을 것 같고 너무 더운 여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