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디저트/맛집

[코왈's 솔까후기]제주도 만선식당 #고등어회 #흑돼지산적

by 코와리 2020. 7. 2.
반응형

※본 후기는 직접 찾고 구매해서 경험한 후기입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흑돼지고기, 물회, 갈치회, 고등어회, 갈치조림 등이 있다. 그 중 흑돼지고기나 물회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고등어회나 갈치회는 신선도 유지 때문에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아침에 마침 새별오름에 방문한지라 가까운 곳에 모슬포항 고등어회 맛집을 수소문해서 '만선식당' 이라는 곳을 찾았다.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인근에 위치한 '만선식당' 위치

제주도 만선식당

▲제주도 모슬포해변 근처에 위치한 만선식당에 도착하면 식당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렌트한 여행객이 많다보니 주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넓은 주차공간이 만족스러웠다.

제주도 고등어회

▲만선식당 입구. 간판에도 대표메뉴인 '고등어회'가 걸려있고 창문 곳곳에 '고등어회 전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제주도 고등어회 맛집

▲만선식당 입구 옆에는 수족관이 있는데 역시나 고등어 맛집이다보니 수조안에 온리 고등어가 가득 들어있다. 아직도 바다속인줄 아는양 중간에 기둥을 중심으로 계속 뱅글뱅글 돈다.


제주 만선식당모슬포항 맛집

▲만선식당 내부. 테이블식 좌석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좌석이 함께 있다. 식당 안은 꽤 넓어서 단체손님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제주 만선식당 메뉴

▲제주도 만선식당 메뉴. 주 시그니처 메뉴는 고등어회와 고등어, 갈치 조림이다. 우리는 남녀 두명뿐이라 주 메뉴인 고등어회 소짜 하나를 주문했다. 고등어회만 주문해도 고등어구이와 돼지산적을 서비스로 주신다. 매우 푸짐.

제주도 고등어회

▲드디어 나온 만선식당 밑반찬. 반찬은 솔직히 특별할 건 없지만 그 중 오뎅탕이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제주 고등어회 맛집

▲생전복도 주시는데 껍데기에서 떨어뜨리는게 요령이 없어서인지 너무 힘들었다. 왜 전복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하는지 요 생 전복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는 힘을 엄청 줘서 겨우 떼서 먹었는데 한마리는 포기했다. 그래도 회로 먹는 전복은 초장까지 곁들여지면 언제나 일품요리이다.

제주도 고등어회 맛집

▲드디어 나온 고등어회. 난생 처음먹어보는 고등어회라 기대를 정말 많이 했고 고등어구이 자체가 워낙 고소하고 기름지니 회도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았으나. 확실히 광어나 우럭 이런 회보다는 기름지긴 하지만 광어 지느러미만큼 고소하진 않다. 식감은 굿!.

서귀포 맛집

▲고등어회가 나오고 밥과 곁들임 절임도 함께 나왔다. 회만 먹으려 했더니 직원분께서 오셔서는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제주 갈치회서귀포 고등어회

▲일단 양념이 안된 구운 김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고등어회와 양파, 부추 절임을 올려먹으면 된다. 구운 김의 고소한 풍미와 밥의 식감, 그리고 탱글탱글 기름진 고등어회의 느끼함을 잡아줄 양파,부추절임을 넣어서 싸먹으면 한입한입이 하나의 요리가 된다. 


고등어회 자체의 맛은 향도 강하지 않고 미각이 둔한 사람이 먹으면 식감외에는 광어와 구분이 안될수 있다. 그래도 조합해서 싸먹으니 마지막 한점까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서울에 가서 광어회나 우럭회도 이렇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 맛집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흑돼지 산적. 사진으로는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맛은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만들어진지 좀 됬는지 원래 이렇게 먹는건지는 모르지만 차갑게 식어있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서비스로 주신 마음은 감사하긴 하지만 맛있게 먹은 고등어회도 잊게만드는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제주 고등어회 포장

▲진리의 고등어구이도 서비스로 주신다.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구이집인 '어부사시가'와 견줄만큼 맛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것이라서 더더더더더 맛있었다. 고등어구이는 저 등푸른 부위를 후딱 먹지 않으면 남은 퍽퍽살을 먹게 될 것이다.


총평: 고등어회 소짜리 가격이 5만원은 좀 비싸게 느껴졌지만 고등어구이와 돼지산적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을 보니 오히려 싸게 느껴졌다. 소짜리가 2인용인데 회는 충~분하게 나온다. 


고등어회는 일반 회랑 크게 맛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식감이 좀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좀 더 있다. 무엇보다 사장님이 알려주신대로 김,밥,고등어회,양파절임 조합으로 싸먹으면 회 한접시가 금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