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결에 파주까지 여행을 와서 유명하다는 헤이리마을도 가고 게임박물관, 카페 등을 갔다. 집에 오려는 길에 아쉽기도 하고 파주에 또 언제 올지 몰라서 저녁까지 먹고 가기로 했다.
맛집 검색 중에 예전에 아시는 분이 추천했던 것 같은 '삼고집' 집을 찾았다. 메뉴도 보지 않고 고르긴 했는데 고기말이라는 메뉴가 생소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가보기로 했다.
▲파주 '삼고집' 위치.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주 '삼고집' 주차장은 좌석에 맞게 넉넉한 공간이 위치해 있어서 주차 걱정은 NO.
▲파주 삼고집 내부. 4인석 테이블이 약 12개, 6인 테이블이 약 2개 정도 되는 듯 하다. 우리도 대기 5번째 정도 됬는데 고기를 오랫동안 꿔먹는 메뉴들이 아니다 보니 테이블 회전은 빠른 편.
▲기본 세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안내를 해 주신다. 밑반찬이 많지는 않다. 식전에 먹을 수 있는 샐러드 1종과 고기말이와 함께 싸먹는 깻잎장아찌, 취나물 등이 나온다.
▲파주 삼고집 메뉴. 시그니처 메뉴는 고기말이와 육전이다. 2인이 오면 고기말이 1인분에 육전 1인분이 주문 가능하다. 우린는 육전을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생소한 고기말이 2인분을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따로 뚝배기에 나오는 메뉴가 아니라 고기를 다 먹고 고기판에다가 된장찌개와 밥을 같이 말아서 먹게 해주는데 그 때 주문하면 된다.
▲드디어 나온 고기말이. 사진에 보이는 것은 1인분 양이다. 1인분은 고기판에 올라가있음. 2인분을 시키면 사진에 보이는 양의 2배가 나온다. 얇은 소고기에 부추와 깻잎이 들어가 있다.
▲직원분께서 고기말이 1인분을 고기판에 올려주신다. 무조건 약불에서 고기가 익을 정도로만 돌려가면서 익혀준다. 소고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바로 먹는게 맛있다. 너무 익혔더니 질김.
▲약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는 고기말이. 고소한 소고기에 부추, 깻잎 향이 더해지면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된다.
▲삼고집 고기말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 소스가 2가지 있는데 고기말이만 먹을때는 간장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고 깻잎장아찌나 취나물에 싸먹을 때는 땅콩소스를 찍어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고기말이만 간장소스를 찍어먹는게 맛있었고 가끔 질릴때는 깻잎에 싸먹는게 맛있었다.
▲잘 익은 고기말이 한점. 고기만 먹는 것보다 깻잎이랑 부추가 들어있어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되있는 것 같은 맛이 난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공유하면 뽑기를 할 수 있다. 1등은 무려 육전 1인분 무료, 2등은 고기말이 무료, 3등은 막국수 무료, 4등은 된장찌개 무료, 5등은 공기밥 무료이다. 딱 봐도 95프로는 4~5등이고 5프로 정도가 1~3등 일 것 같은데 사장님은 오늘도 1등이 꽤 나왔다고 한다.
▲내가 뽑은건 5등 공기밥 무료. 완전 똥손이다.
▲고기를 다 먹고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공기밥과 함께 고기판에 말아준다. 이것도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고기만 다 익으면 말아서 먹으면 된다.
솔직한 총평을 하자면 고기말이가 색다른 맛이 있긴 하지만 가격대비 썩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다. 고기말이가 익숙한 맛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쯤은 와서 먹어볼 만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