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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디저트/맛집

[코왈's 솔까후기]평창 진부 50년 전통의 산채정식 맛집 [부일식당]

by 코와리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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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받았겠다 어머니와 단둘이 정선 파크로쉬에서 힐링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마침 평창 진부를 거쳐오게 되어 있어서 진부쪽에서 맛집을 찾았는데 마침 평이 좋은 식당이 있어 방문해보기로 했다. 


바로 이런 시골동네에 어울리는 50년 전통의 산채정식 맛집인 '부일식당'  또한 내가 좋아하는 더덕무침이 맛있다고 해서 더 가고싶었다.

▲평창 진부 '부일식당' 위치

부일식당

▲강원도 평창 진부에 위치한 '부일식당' 입구. 50년 전통의 산채정식 맛집치고는 소박한 느낌의 식당이다. 앞쪽에 쌓여있는 장작들이 시골맛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준다.

진부 부일식당

▲주차장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부일식당 앞쪽 공터가 좀 넓은편이기 때문에 주차하기 어렵진 않다.

평창 부일식당

▲식당을 들어서면 가마솥에서 무언가를 끓이고 계신다. 가마솥을 사용하는 모습은 TV아니면 보기 힘들었는데 실제로 음식을 하고 있는걸 보니 이 식당의 음식이 더욱 기대가 됬다.


평창 맛집

▲평창 진부 '부일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매~우 소박하다. 정말 옛날 시골 가정집에다가 테이블을 가져다 놓은 느낌이었다. 요즘같이 깔끔하고 최신 시설의 식당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 시골에 있는 식당은 이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진부 맛집

▲안쪽으로 들어가면 턱이 있고 그 안에 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 참으로 자연스러운 가정집 모습이다.

부일식당 메뉴

▲평창 부일식당 메뉴. 메뉴는 산채백반 단일메뉴만 판매하고 계시고 추가적인 반찬으로 더덕구이나 황태구이 주문이 가능하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주인장께서 사람인수별로 바로 산채백반을 준비해주신다. 나는 더덕구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산채백반 2인분에 더덕구이도 추가 주문했다.

산채정식

▲드디어 나온 산채백반 2인분. 주요 반찬으로는 강된장찌개, 두부조림, 여러가지 산나물 무침이다. 산나물들은 정말 시골식으로 우악스럽게 무쳐서 나온듯이 향이 가득한 나물들이었고 나물 성격에 맞게 양념도 적절히 잘 하신 것 같았다.

평창 맛집

▲강된장 찌개. 처음 한 숟가락을 떴을때는 왜이렇게 짜지 라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짠맛은 어디가고 맛이 깊어지고 고소했다. 처음 2숟가락 이외에는 정신없이 바닥까지 긁어먹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진부 맛집

▲기대를 많이 했던 더덕무침. 거짓말 1도 안보태고 말하자면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더덕무침 중 단연 1등이다. 더덕을 잘 눌러서 어디하나 딱딱한 부분이 없고 고기처럼 쫄깃쫄깃한 식감에 고추장 양념이 사이사이로 잘 베어들어가있었다. 


보통은 생 더덕느낌이 강한데 더덕을 쪄서 하신건지 아님 양념을 바르고 잘 구우신 건지 모르겠지만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쫄깃하기까지 했다. 포장이 가능하다면 포장해서 오고 싶었지만 식당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으려면 가장 맛있는 기억으로 떠날때가 다시 오고 싶은법이다.


평창 진부쪽은 스키장이 있지도 않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관광지와도 가깝지 않아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역시 50년동안 이어온 노하우는 어쩔수 없나 보다. 덕분에 정말 맛있고 행복하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