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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디저트/맛집

[코왈's 솔까후기]평창 토니엄마네 송어회 맛집 '선비촌'

by 코와리 201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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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그토록 오고 싶었던 강원도를 매주 방문하고 있다. 휘닉스파크에 시즌권을 끊었기 때문에 숙식 또한 휘닉스파크 or 평창쪽에서 해결하고 있다. 금,토 열심히 타고나면 힘들기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일요일 오전을 타지 않는 날은 항상 가던 휴게소, 휘팍 근처 식당 외에 맛집을 좀 다녀보려고 한다.


그 중에 눈에 띄었던 곳이 있는데 바로 미우새에서 한창 이름을 날리고 계신 토니 엄마네 식당이다. 서울에 사시는줄 알았는데 강원도 평창 이 산골짜기에서 송어회집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곳이며 또한 맛집이라고 해서 시즌이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평창 송어 맛집 '선비촌' 위치. 평창 선비촌은 강원도 용평에 위치해 있는데 딱. 휘닉스파크와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휘닉스파크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걸렸다. 눈이 많이 온 날만 아니라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토니엄마가게

▲평창 선비촌 입구. 간판에 HOT 토니와 현재 토니보다 더 유명한 토니 어머니가 같이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생각보다 시골? 에 있기 때문에 의아할수 있으나 매번 촬영하실때 여기서 서울까지 오시나보다.. ㅎㅎ

토니엄마식당

▲평창 선비촌 전경. 부지는 매우 넓다. 전면에 보이는 건물이 식당이다.

평창선비촌

▲선비촌 주차장. 시골에 있는 식당들의 가장 좋은점이 바로 주차장이다. 한창 시즌때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주차장이 매우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절대 NONO.

평창송어횟집

▲평창 선비촌 입구. 부지도 넓고 산책하기도 좋은 것 같으나 배도 너무 고프고 먹고 나와서 걷기로 해서 부랴부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 왼쪽에 메인 메뉴인 송어회와 송어튀김이 걸려있다.

선비촌

▲평창 선비촌 내부. 들어오면 복도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데 사진은 오른쪽에 위치한 테이블이다. 입식이 아니라 솔직히 다리도 많이 저리고 힘들지만 나름 전통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감수하기로 했다. 


입식으로 바꾸면 더 좋을듯 하다. 대신 바닥이 따뜻해서 추운 겨울날은 좌식이 더 좋을수도 있다. 오른쪽에는 4인석으로 총 8테이블이 있다.


송어회맛집

▲토니어머니 가게인 만큼 토니 사진이 정말 많이 걸려 있고 토니랑 어머니랑 같이 찍은 사진도 꽤 많다. 요즘은 미우새 촬영을 많이 하셔서 인지 미우새 어머니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많았다.


보통 연예인이 하는 식당에 가면 연예인 보기가 힘들고 이날은 또 주말이라 토니 어머니를 못보고 갈 줄 알았는데 먹는 와중에 오셨다. 우리가 너무 신기해 하니 천천히 많이 즐기다 가시라고 덕담까지 남겨주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인기 TV프로그램에서 보던 분을 강원도 평창 산골에서 만나니 반갑X1000000000 이었다.

송어회

▲선비촌 단체석. 선비촌 내부에 사진처럼 분리된 룸이 3개 정도 있는데 모임이나 단체로 올 때는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체룸도 마찬가지로 좌식으로 앉아서 먹어야 한다.

선비촌메뉴

▲평창 선비촌 메뉴. 주로 2~3인이 오면 많이 드시는게 송어회인듯 하고 4~5명 이상이 오면 송어튀김까지 덤으로 시키는 듯 하다. 우리 일행은 송어회를 시켰는데 2인분에 45,000원이지만 정말 양이 많아서 다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동동주가 너무 먹고 싶었으나 운전을 해야해서 음료수만 먹었다ㅜㅜ.

휘닉스파크맛집

▲송어회를 시키면 다진야채? 와 쌈채소를 준다. 이때까지만 해도 왼쪽의 다진야채가 그정도로 별미일 줄 몰랐다.

용평맛집

▲채소들과 함께 콩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초장 등을 주는데 위에서 말한 다진채소와 잘 비벼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평창선비촌

▲평창 선비촌 송어회. 송어 빛깔이 영롱하다. 연어과의 생선이라서 빨간색을 띄고 있을 줄은 알았지만 회 한판이 전부 송어회로 채워져 있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송어회는 연어과지만 식감은 전혀 다르다. 훨씬 쫄깃하고 탱탱하다. 별다른 향이나 맛은 느껴지지 않고 민물고기라고 해도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다.

알펜시아맛집

▲평창 선비촌의 하이라이트. 다친채소에 콩가루를 듬뿍 넣고 초장과 참기름을 넣은 후 잘 비벼주면 송어회랑 같이 쌈싸먹을 때 환상의 조합이 된다. 나는 너무 오버해서 콩가루를 넘치게 넣었지만 저거보다는 좀 더 적게 넣는게 배고 덜 부르고 적절할 것 같다.

강원도맛집

▲전부 비비게 되면 이런 비쥬얼이 나오는데 콩가루를 많이 넣었어도 초장과 참기름이 있어 그닥 퍽퍽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콩가루를 많이 넣어서 꾸덕해진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토니엄마

▲야채무침이 완료가 되면 일단 좀 참아두고 송어회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간장 한번, 초장한번 찍어서 송어회를 맛보고 난 후 야채무침과 함께 쌈을 싸먹는게 좋다. 야채무침이 아주 환상이라 처음부터 먹어버리면 송어회만 먹을 때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토니엄마가게

▲두명이서 먹은거라 송어회를 1/3정도를 남겼다.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먹는 도중에 매운탕을 시켰다. 적색 생선은 매운탕 끓이면 맛이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주 시원한 맛은 아니더라도 야채무침으로 달달해진 속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송어회에 매운탕이 포함된 가격이니 회를 다 먹을 때즘 주문하면 바로 주신다.


다이어트중이었지만 이날은 정말 마음껏 바닥까지 국물을 싹싹 긁어먹었다. 추운 날씨탓이기도 했고 송어회에 달달한 야채무침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매운탕이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평창선비촌

▲송어회와 식사를 배부르게 먹고나서 넓은 선비촌을 둘러보았다. 선비촌에서는 민박도 하고 있는듯 했는데 지금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송어축제도 겨울에만 해서 겨울장사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외부에 정자가 있는걸 보니 다른 계절에도 운영을 하시는 것 같다. 


평창은 다른 강원도에 비해 알려진 특산물이나 맛집이 많지 않으니 근처에 리조트나 펜션을 잡으셨다면 송어회나 송어튀김을 드시러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벌써 공인이 되신 토니 엄마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