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에는 주말에 왠만하면 스키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권은 평창 휘닉스파크로 끊었는데요. 보드타기 좋은 슬로프가 여럿 있어 선택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힘든 보딩 중간중간 먹는 즐거움 또한 포기할 수 없겠죠?
휘닉스파크 카페테리아 안에 롯데리아가 있지만 뭔가 특별한 버거가 먹고 싶을 때 찾는 휘닉스파크 정문 바로 앞의 딥버거(DEEP BURGER) 솔까후기 시작하겠습니다.
휘팍 수제버거 맛집 추천 '딥버거'
▲평창 딥버거 위치. 휘닉스파크 정문에서 USNS빌딩이 보이는데 그 왼쪽 건물 1층에 딥버거가 위치해 있습니다. 멀지 않으니 차를 가지고 갈 필요 없고 보드 부츠 그대로 걸어가셔도 됩니다.
▲휘닉스파크 정문에서 나와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오시면 위와 같은 건물이 있는데 1층 맨 오른쪽에 DEEP COFFEE와 함께 딥버거 집이 있습니다.
▲딥버거 내부. 넓진않지만 유러피언 감성의 펍 분위기가 제법 납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도 앉아서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웨이팅이 있다 하더라도 길게 기다리지 않습니다.
일단 추운 날씨라 그런지 가게 안에 들어갔더니 따뜻한 기운이 확 퍼져서 노곤하고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이 분주히 소고기 패티와 햄버거를 만들고, 감자튀김을 만들고 계시네요. 카운터 옆에는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면서 다트도 즐길 수 있나 봅니다. 휘팍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숙소를 잡은지라 애도...
▲딥버거 메뉴판.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무조건 드링크세트 추천드립니다. 햄버거엔 콜라와 감자튀김이 빠질 수 없죠. 특히나 여기 감자튀김 맛집이었습니다. 배가 고픈 이유도 있겠지만 햄버거 나오기 전에 다 해치웠습니다.
참고로 딥버거의 햄버거는 종류가 1종이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트만 시켜놓고 자리에 가서 앉아계시면 됩니다.
▲버거 이외에도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비어 세트, 치킨윙, 팝만두? 등의 메뉴도 있네요. 꼭 숙소 가까운 곳에 잡아서 맥주한잔하러 와야겠습니다.
▲음료 냉장고에는 콜라 와 맥주들이 꽉 채워져 있네요. 음주보딩은 불가하니 점심엔 콜라만 먹었습니다. ㅎㅎ
▲스키장 리프트 모형이 있어서 찍어봤는데 이 날은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기선이 있는 걸로 보아 움직이는 모형같은데 아쉽네요. 저녁에 오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햄버거는 패티 만들고 제조 하는데 시간이 걸리시는지 감자튀김과 콜라가 먼저 나왔습니다. 케찹도 3개나 뿌려서 먹었는데.. 이집.. 감튀 맛집입니다. 다이어트 걱정만 아니면 감튀만 2개 더 시킬 뻔 했는데. 어차피 겨울 내내 올 거라서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을 기분좋게 다 먹었을 때쯤 나온거라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귀엽게 포장이 되어 있으며 딥버거 자체 제작한 스티커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정성을 많이 들이신 것 같네요.
▲평창 딥버거의 대표메뉴 수제버거 입니다. 정말로 갓 따온듯한 싱싱싱싱한 양상추, 양배추와 사진에는 뒤쪽으로 빠져 있어작은것처럼 나왔지만 두툼한 쇠고기 패티. 그리고 저는 버거 먹을 때 빵 맛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 가져오신 건지 직접 만드신 건지 모를 맛난 햄버거 빵까지 조화가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소스도 흰색 소스인데 달달하면서 야채 특히 양파와 패티, 빵이 조화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고파서인지 맛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감자튀김, 햄버거 정말 후다닥 해치운 느낌이었습니다. 누가 보채는 사람도 없었는데 맛있어서였겠죠?
오늘은 버거, 감튀에 콜라만 먹고 왔지만 야간 보딩 끝내고 깔끔한 모습으로 지인들과 함께 맥주한잔 하러 꼭 와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