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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디저트/맛집

제주도 갈치조림 인생맛집 '맛나식당' 솔까후기

by 코와리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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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 여행 최대 목적이었던 981파크와 맛나식당을 모두 이뤘다. 981파크는 너무 가보고 싶은 테마파크였지만 시간만 내면 갈 수 있는 곳이고, 맛나식당은 가고 싶더라도 예약순번이 밀려서 그날 재료소진이 되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맛집이다.

 

작년 5월에 제주도를 찾았을때도 표선에 있는 숙소에서 잠을자고 아침일찍 30분 정도 운전을 해서 갔지만 마침 휴일이라 먹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숙소까지 가까이 잡는 노력 끝에 먹을 수 있었다.

제주도 갈치조림 인생맛집 '맛나식당' 솔까후기

▼맛나식당 위치.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맛나식당이 있는 곳 자체가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다보니 숙박시설들이 많지는 않지만 몇군데 저렴하게 묵을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다.

 

우리가 첫날은 오후쯤 도착해서 그다음날 맛나식당 대기표를 빨리 받기 위해 일부러 맛나식당에서 걸어서 5분,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플레이스캠프 제주에 숙박을 잡았다.

 

▼맛나식당은 특이하게 새벽 6시부터 대기표를 나눠주신다. 대기표를 빨리 받으면 오픈시간인 8시 30분부터 먹을수가 있으므로 최대한 다음 일정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6시에 맞춰 대기표를 받으러 가는게 좋다.

 

우리는 5시 40분쯤 차를 타고 1분만에 맛나식당에 도착했다. 6시가 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대기표를 받기위해 꽤 많이 줄을 서 있다.

제주 맛나식당 예약

▼6시가 되면 주인아저씨가 문을 열고 한명씩 대기표를 주시는데 이 때 바로 먹는게 아니고 영업시작 시간부터 먹을 수 있다. 우리는 4번으로 첫 시간인 8시 30분에 먹으러 오라고 하셨다. 대기표 받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다시 숙소에 와서 휴식을 취했다.

 

대기표를 받고나서 먹으러 가기까지 2시간 정도 텀밖에 없기 때문에 맛나식당을 먹고 싶다면 최대한 가까운곳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맛나식당 예약

▼숙소에 가서 쉬다가 8시 30분에 딱 맞춰 맛나식당에 도착했다. 대기표를 반납하고 안내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맛나식당 제주 영업시간

▼제주도 맛나식당 내부. 입식, 좌식 테이블이 각각 4개씩 있고 들어가보지는 못했으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방으로 된 좌석도 있는 듯 했다. 한번에 약 10~12개 정도의 팀을 받는 것 같다.

제주도 갈치 맛집

▼맛나식당 메뉴. 메뉴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2가지이다. 갈치조림은 전에 먼저 와본 여자친구 말로는 2인 기준 첫타임 예약하신 분들만 갈치조림으로만 2인분 주문할 수 있고 그 다음 타임부터는 갈치조림1, 고등어조림1 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조림은 양념맛이 90%이기 때문에 고등어조림도 갈치조림과 똑같이 맛있다고 한다.

맛나식당 메뉴

▼입장과 동시에 부지런히 만드셔서 음식을 내어 주신다. 자리에 앉은뒤 약 10분만에 나온 갈치조림. 그냥 맛이 있어서 유명한 식당인줄 알았는데 음식이 나오고 보니 2인분 양도 상당하다.

나오자마자 숟가락을 들고 양념국물을 맛봤다. 내가 기대한대로 달달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졌다. 단짠,고소,깔끔 맛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다. 연속 5번 국물만 떠먹었다. 갈치없이 양념국물만 밥에 비벼먹어도 3그릇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맛나식당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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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흡입후에 드디어 맛본 갈치. 갈치 선도 판별은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맛으로 판단하자면, 맛있다. 맛있는 양념에 갈치가 잘 졸여져서인지 정말 맛있다.

맛나식당 가격

▼조림에 달짝지근한 감칠맛을 내는게 뭔가 했는데 무가 많이 들어있다. 무도 부드럽게 잘 익고 양념도 잘 베어있어서 너무 맛있다. 배가 고픈 상황이라면 갈치에 밥 1공기, 무에 1공기, 양념에 1공기 하면 딱이다.

제주도 맛집

▼갈치랑 무를 먹을만큼 먹고 남은 국물이 너무 아까워서 바로 밥 1공기를 시켜서 쓱쓱 비벼먹었다. 배는 터질거 같은데 마약같은 맛이라서 배부름에 고통스러울 것을 알고도 계속 먹었다.

제주 성산 맛집

▼양념까지 깨끗하게 비울 수 있는 맛낙식당 갈치조림. 말이 필요없다. 충분히 제주도에 와서 새벽 6시에 대기표 받고 8시 30분에 와서 먹을만한 맛이다. 주 관광지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꼭꼭 먹어봐야할 맛이다.

 

부모님들은 보통 새벽에 와서 대기표 받고 하는 프로세스를 잘 모르시므로 직접 꼭 모시고라도 와야할 곳이다.

제주도 맛나식당
제주 맛나식당 휴무일,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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