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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코와리 여행기]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상세 후기

by 코와리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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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본 후기는 협찬이나 후원없이 코와리가 직접 찾고 구매하여 이용한 후기입니다.


속초 여행 첫날. 맛있는 물회를 먹고 호텔에서 겨울바다를 즐긴 뒤 속초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아주 어렸을 때 가보긴 했으나 기억이 없어 처음 가는 것이랑 다름이 없었다.

그냥 산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으나 아빠가 서칭 하신 곳이기도 하고 케이블카가 유명하고 재밌다고 해서 기대되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속초에서 출발해서 차로 20~25분 거리에 있다. 길은 조금 꼬불꼬불하나 천천히 드라이브 하기 좋은 코스이다.

권금성 케이블카

▲설악산 국립공원에 들어서서 입구까지 쭉~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4,000원으로 주차 안내 아저씨에게 현금지불하면 된다.

설악산

▲주차를 마친 뒤 입구를 통해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간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일단 국립공원 입장부터 해야한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으나 국립공원에만 들어가는데 성인 인당 3,500원은 좀 비싼감이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 성인: 3,500원

- 중,고등학생: 1,000원

- 초등학생: 500원

-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우대, 복지카드(장애인카드) 소유자, 속초시민(신분증 제시): 무료입장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방금 전 구매한 입장 티켓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국립공원 투어를 시작하였다. 오후 날씨는 흐린상태여서 화창한 국립공원의 경치는 보지 못했다.


속초 가볼만한곳

▲국립공원 초입에 들어서니 유명한 포토존인 사자상?이 서있다. SNS등으로 봤을 때는 설악산 정상에 있는줄 알았는데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ㅎㅎ. 우리의 목적은 케이블카이기 때문에 300m를 걸어서 이동했다.

속초 케이블카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직진으로 300m 가량 이동하면 좌측에 케이블카 탑승장 건물이 보인다. 혹시 못찾더라도 왼쪽으로 보면 케이블카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블카는 현재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 정상(권금성)으로 운행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가격

▲설악산 케이블카 이용 요금. 가격은 예상한 만큼이었고 왕복 기준 금액이다. 대신 유아 요금은 받지 않으니 아이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걱정없이 탑승 ㄱㄱ. 우리가 걱정할 것은 온리 코로나 뿐!.

설악산 케이블카 시간

▲우리 가족은 성인 4명이라 44,000원의 거금을 냈지만 누님이 대과장님 진급을 해서 한떡 쏘셨다.

설악산 케이블카 맛집

▲매표소 건너편으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안내 표지판에 따라 한 층만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간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장. 대기 시간은 따로 없다. 대신 케이블카가 2대인데 교차해서 움직인다. 한대는 육지쪽 탑승장, 한대는 케이블카 정상쪽 탑승장에 있어서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

▲우리 가족은 5분 정도 기다려서 곧장 탈 수 있었다. 출발~! 스키장에서 곤돌라는 많이 타봤는데 대형 케이블카는 탄지 너무 오래되서 재밌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 내부. 계속 곤돌라만 생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매우 넓은 느낌이었다. 요즘 바이러스 영향으로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대에 20명 정도는 들어가는 느낌. 직원이 마이크로 안내방송도 해준다. 


케이블카가 향하고 있는 산 정상이 권금성이라는 곳인데 설악산성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권씨, 김씨 사람들이 피란을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겨울이 거의 다 갔지만 전 주에 내린 눈이 꼭대기에 슈가파우더 마냥 살포시 덮혀 있는게 맛있는 케이크 같다.

설악산 여행

▲반대쪽 풍경. 양쪽으로 병풍같이 둘러쳐진 산맥과 중앙을 흐르는 계곡물이 예술이다. 저~ 멀리에는 속초항과 지평선이 보이는데 케이블카에서 보는 설악산 협곡?의 풍경이 끝내줬다. 딱 정지한 상태에서 이 풍경들만 보고 있어도 좋을듯.

속초 여행

▲케이블카가 도착지에 가까워지니 산 상단에 쌓인 눈들이 보인다. 생크림이 얹혀진 것처럼 그 어느 누구도 밟지 못한 눈이 소복히 아름답다.

속초 케이블카

▲한 5분 정도 탔을까 금방 정상에 도착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맛집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전망대 건물이 있는데 2층에서는 호떡, 떡볶이 등 다양한 스낵류를 판매하고 있으면 1층에서는 카페가 있는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고 있었다.

권금성

▲전망대를 빠져 나오면 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안전하고 넓게 되어있다. 길은 그닥 힘들지 않고 멀지 않으니 한번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으로 가는길. 풍경이 점점 더 멋있어지는데 눈이 안왔으면 그냥 나무들만 보였겠지만 눈이 살포시 내려주어 흰색과 초록, 갈색의 조합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딱 이맘때 즐길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

▲드디어 정상 도착!! 한 10분 정도 밖에 안 걸었음에도 풍경이 확 바뀌었다. 약간 백두산의 천지 같아 보이기도 하고 한라산 백록담 같아 보이기도 하는게 보고 있으니 기분이 황홀해졌다.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곳곳에 지나간 사람들이 눈사람을 많이 만들어놨는데. 이 눈사람이 가장 예쁘고 디테일이 좋았다. 보통 눈코입, 팔까지는 만들어주긴 하는데 단추까지 챙긴 세세함이 눈에 띈다.

설악산

▲정산에서 가족끼리 사진을 많이 찍고 내려오는길에 풍경이 예뻐서 찰칵!!! 


어렸을 때 몇번 와밨다지만 전혀 기억이 없는 나로서는 처음이나 다름 없는 설악산 여행이었지만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물론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도 가본 나로서는 언젠가는 설악산 대청봉도 정복해야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ㅎㅎ 가족여행 1일차의 설악산 케이블카는 완벽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