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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코와리 여행기]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신관) 솔까후기(가격,룸,전망,일출 등)

by 코와리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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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협찬이나 후원 없이 코와리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이번 강원도 여행의 꽃이자 가장 기대가 되었던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신관) 솔까후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썬크루즈는 배 모양의 숙박시설로 콘도형인 썬크루즈(구관)와 호텔인 비치크루즈(신관)로 나뉘어져 있는데 불과 3년 전에 방문했을때도 신관인 호텔이 없었는데 이번에 서칭해보니 호텔이 새로 증축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구관 콘도는 가격은 신관에 비해 저렴하지만 연식이 오래되어 퀴퀴한 냄새도 나도 근처 펜션들보다 못하다는 평이 있었고 신관 호텔은 시설이나 전망등 최신식이라 너무 좋지만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강원도 여행이고 회사에서 할인혜택을 좀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가격은 구관인 리조트의 경우 약 10만원 초반에서 ~ 20만원정도 까지 있으며 신관인 호텔은 최소 25만원 정도부터 ~ 400만원까지 책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400만원짜리는 미스터트로트에서 나와서 봤는데 전용 수영장이 있고 방 크기도 장난 아니게 넓습니다.


저는 호텔 룸 중에서 기본에 속하는 디럭스 더블 룸을 예약했습니다.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위치. 구관인 썬크루즈와 비치크루즈는 입구부터가 다르니 신관을 예약하셨다면 비치크루즈로 네비를 찍고 구관을 예약했다면 썬크루즈 리조트로 설정하면 된다.

썬크루즈호텔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입구. 바로 앞에 보이는 입구와 건물이 신축된 비치크루즈 호텔 건물이고 저~ 앞에 산 높은 곳에 있는 배모양이 구관인 썬크루즈 리조트이다. 호텔 바로 앞쪽이 해변이라 그런지 전망이 좋고 주차 공간도 충분하다.

정동진 썬크루즈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로비.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사진과 같이 웅장하게 조성이 되어 있다. 양쪽으로는 앉아 쉴 수 있는 곳과 크루즈 호텔답게 바닥은 물로 되어 있다. 가운데 징검다리 같은게 사진 포인트인듯 하다.

정동진 선크루즈

▲로비에서 체크인을 했다면 카드를 찍어야 호텔로 입장할 수 있다. 인원수를 속이는 것을 방지하는 듯 하다. 카드 1개당 1명이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혹여나 인원수가 방 기본 인원수보다 많다면 미리 말하고 카드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카드를 찍고 들어온 다음에 다시 카드를 건네주고 찍어도 작동은 하기 때문에 보안요원?만 없다면 그닥 신경쓰지 않고 들어올 수 있을 것도 같다.


정동진 썬크루즈

▲비치크루즈의 호텔들은 전부 오션뷰(바다쪽 전망)이기 때문에 객실을 늦게 예약했거나 체크인을 늦게 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객실이 모두 바다가 보이는 뷰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퀸사이즈 침대 2개가 보이고 자쿠지, 식닥, TV, 그리고 끝내주는 바다 풍경이 있다.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높은곳에서 바로 바다를 탁 트이게 볼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처음인듯 하다. 하물며 해운대 해변 앞에 있는 호텔들도 이 정도로 가까이는 아닌듯. 이 방을 2명이서 사용했지만 기본 사용인원은 4명이기 때문에 2명이서 사용하기는 조금 아까웠다.

강릉 썬크루즈

▲4인용 객실답게 4인용 식탁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넓은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에서는 날이 춥지만 않다면 커피한잔, 맥주나 와인 한잔을 즐기면 좋을 듯 하다. 지금은 겨울이기 때문에 추워서 얼른 사진만 찍고 들어왔다.

강릉 선크루즈

▲식탁 옆으로는 기본물품들이 있다. 무료 커피캡슐머신과 커피포트, 컵, 와인잔, 맥주잔 등이 있고 달력과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사고싶었던 JBL제품이라 저녁에 스파할 때 들어보기로 했다.

썬크루즈 리조트

▲썬크루즈 호텔의 가장 장점!. 호텔이지만 안에 주방이 있다. 그것도 매우 깔끔하게. 나같은 사람은 절대 호텔에서 뭘 해먹지 않겠지만 가족단위,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좋을 것 같다. 호텔에 가면 전자레인지가 없어 불편한 적이 많았던 것 같아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역시 전자레인지였다.

선크루즈호텔

▲저녁에 즐겨볼 스파. 은근히 넓다. 나는 스파가 있다길래 다른 펜션들처럼 테라스처럼 방 외부에 있을 줄 알았는데 룸 안에 그것도 티비와 침대 바로 옆에 있다. 너무 좋았지만 따로 환기시설이 없는 것 같은데 뜨거운 물을 틀었을 때 방에 습기가 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완전 뜨거운 물을 틀어놔도 전~혀 문제 없었다.

정동진 해변

▲정동진 비치크루즈 호텔에서 보이는 전경. 겨울 바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날이었다. 날씨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해변이 넓지 않아 바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너무 큰 장점인듯 했다. 앞쪽의 요트 정박장과 횟집이 거슬리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정도로 높고 가까운 곳에서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가격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호텔의 격을 결정하는 것은 욕실과 화장실이다. 썬크루즈 호텔의 화장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욕실과 완전 비슷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면대도 2개로 넓고 수건은 2명이서 하루에 샤워 3~4번 해도 될 정도로 비치가 되어 있었다. 물론 샤워가운도 2개씩 준비가 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요즘 호텔들은 거의 다 그렇지만 욕실과 화장실은 파티션으로 구분이 되어 깔끔했고 넓어서 좋았다.

썬크루즈호텔 가격

▲샤워 기본용품이 준비되어 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칫솔, 화장솜 등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썬크루즈 가격

▲썬크루즈 호텔의 또 다른 장점!!!. 객실 내 음료가 무료이다. 물 4개, 클라우드 맥주 2캔, 음료 2캔, 탄산수 2개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혹시 몰라 컨시어지에 문의해보니 전부다 무료라고 해서 저녁에 따로 사오지 않고 여기 있는 음료로 충분히 즐겼다.

정동진 선크루즈

▲정동진에 왔으니 체크인만 하고 밖에 나가서 바다를 즐기려고 했으나 객실에서 보는 바다가 훨~씬 예쁜 것 같아서 커피를 내려 차분히 바다 풍경을 즐겼다. 물론 커피 캡슐도 무료이기 때문에 기계에 물만 채워서 뽑아 먹으면 된다. 이날 강릉 빵다방에서 인절미빵과 앙버터바게트를 사왔기 때문에 함께 즐겼다.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바다를 보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코와리. 방도 너무 좋고 바다 풍경도 너무 좋아 해가 질때까지 밖에 나가지 못하고 방에서 한동안 바다 풍경을 즐겼다. 테라스에서 사진도 찍고 식탁에 앉아서도 보고 다양하게 바다를 즐긴 하루였다.

정동진 썬크루즈

▲저녁 식사시간도 되고 밤에는 바다가 보이지 않으니 밥을 먹으러 나오는 길에 이번엔 썬크루즈쪽 야경이 멋있어 사진을 한장 찍었다. 내가 사진찍은 곳 앞에서 인물사진도 많이 찍는데 꽤 잘나오는 포인트 인 것 같다.

강릉 썬크루즈호텔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에 비치된 JBL블루투스 스피커. 음량이 좋아서 나도 하나쯤 사고 싶었는데 마침 호텔에 있어 스파를 하면서 사용했다. 다른 노래들도 좋았지만 스파를 하면서 맥주한캔과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들으니 분위기와 술에 취했다.

정동진

▲물이 받아진 스파. 꽤 넓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발을 뻗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하루의 피로를 스파에서 노래를 듣고 맥주를 마시면서 풀었다.

정동진 호텔

▲그다음날 일찍 일어나 정동진 하면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구관 리조트로 향했다. 신관 호텔과 구름다리 형태의 통로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 5분이면 구관 배 갑판쪽으로 와서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신년 소원 좋은곳에서 제대로 빌고 왔다.


총평을 하자면 가격이 비싸다곤 하나 4인용 객실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물론 커플끼리 간다면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바다풍경, 객실, 스파 등 나에게 주는 만족감을 생각한다면 하루 정도는 사치해볼 수 있는 금액이다. 강원도에서 편안하고 황홀한 하루를 보내고 싶으면 정동진 썬크루즈 신관 호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