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中 가장 황홀한 경험이었고 즐거웠으며 블로그 컨텐츠로 담을게 너~무 많아 부담스러웠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상세리뷰 드디어 들어갑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호텔 자체만으로도 싱가포르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며 우리나라 쌍용건설이 시공한 5성급의 최고급 호텔입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예약정보 및 가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가장 낮은 가격대가 40만원부터 시작이며 비싼 방은 최대 90~100만원까지도 있는 듯 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이왕 여행가는 김에 좋은 뷰에서 하루를 지내고 싶어 '프리미어 킹 스카이 뷰'로 예약을 했습니다. 프리미어킹 룸타입은 디럭스보다 더 넓고 좋은 방으로 2명이서 자기에는 조금 큰듯한 방이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룸타입별 뷰, 층수
- 가든뷰(10~39층 가든 뷰)
- 하버뷰(40층 이상 바다 뷰)
- 시티뷰(10~39층 시티 뷰)
- 스카이뷰(40층 이상 시티 뷰)
이렇듯 고층에서 묵고 싶은 분들은 하버뷰나 스카이뷰를 선택하시면 되고 조금 더 저렴한 방을 찾으시는 분들은 가든뷰나 시티뷰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마리나베이샌즈 객실에서 바라보는 레이저쇼가 멋있다고 하여 스카이뷰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프리미어 킹 스카이뷰' 객실 가격은 약 75만원 정도였는데 회사에서 혜택을 받아 약 35만원정도는 할인을 받고 나머지 금액인 40만원은 자비 지불했습니다. 24시간에 75만을 태우기는 아깝긴 하지만 이왕 한번 온거 제대로 기억에 남기기 위해 거금 질렀습니다. 중요한 건 후회는 1도 없었다는거.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위치 및 찾아가는법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꼭 가봐야할 관광지 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더 풀러턴 호텔' 및 세계 유명 금융사들이 모여있는 마리나 만 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텔로 편하게 가시려면 택시를 추천드리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실 분들은 '베이프론트 역'에서 하차 후 걸어오실 수 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체크인 및 객실 리뷰(프리미어 킹 스카이 뷰)
▲웅장한 마베샌 호텔의 모습.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 체크인 전 오전에 '가든스 바이더베이' 에 들려서 한바탕 구경 후 호텔로 향했습니다. 조금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도 얼마나 높은지 웅장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3개의 건물 위해 배 모양의 건축물을 올렸을지.. 정말 코리안 파워 대단합니다.
▲측면에서 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모습. 아무래도 무거운 건축물을 버텨야 해서인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아래쪽이 더 두껍고 위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양입니다. 곡선이 매우 아름답네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총 타워 1,2,3,4로 나뉘어져 있는데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타워 1,2로 향해야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내부가 엄청! 웅장합니다. 1층은 넓고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얼마나 높은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타워 1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의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가든스바이더베이 가기 전 찍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모습. 1층엔 곧 리뷰를 작성할 예정인 1층 라운지이자 뷔페를 운영하는 RISE의 모습과 프론트 및 컨시어지가 보이네요.
▲아침부터 체크인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를 하고 있는데 웰컴 드링크와 따뜻한 물수건을 줍니다. 웰컴 드링크랑 초콜릿은 받아봤어도 따뜻한 물수건이라니...프론트 직원들이 거의 10명 정도 되는데도 객실이 얼마나 많은지 대기줄이 꽤 깁니다. 그래도 주스 마시고 있으면 금방금방 빠지네요.
▲망고 주스는 고급스럽고 달짝지근하니 맛있고 물수건이 대박인게 마리나베이샌즈 디자인이 들어간 것이 PB제품인듯 합니다. 아 그래 75만원 줬는데 이정도는 줘야지 ㅋㅋ
▲저희는 40층 이상인 스카이뷰를 선택했기 때문에 42층에 방을 배정받아 객실로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디럭스룸보다는 사진으로 보기에도 매우 넓게 보입니다. 퀸사이즈 침대 1개와 쇼파, TV, 사무데스크 등 일반적인 호텔의 모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텔 객실 중 욕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요즘 호텔들 욕실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거의 비슷한 구조인 듯 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룸의 욕실은 사이좋게 나란히 양치를 할 수 있는 세면대 2개, 욕조 1개가 있고 큰 거울이 2개 있습니다.
▲요즘 호텔 욕실들처럼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샤워실도 매~우 넓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호텔 샤워실 컨디션입니다. 먼지한톨 없는 깔끔한 모습.
▲화장실 역시 깔끔합니다. 특이한건 벽이 타일로 되어 있는데 아니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천 재질? 실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ㅎㅎ
▲룸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확 띄고 놀랐었던 룸서비스!! 다른 룸도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체크인시 높은층을 받기 위해 거짓말로 허니문이라고 했는데 그것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해준건지는 모르겠다. ㅎㅎ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 체크아웃 전까지 그대로 다른 의자에 모셔놓았다.
▲추가로 귀여운 인형모양 수건 아트. 마리나베이샌즈에는 따로 수건아트를 개발하시는 분들이 있나 싶다. ㅎㅎ 다른 호텔들에서는 보지 못한 서비스라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
▲티비사이즈는 호텔 클래스에 비하면 좀 작은편. 하지만 마리나베이샌즈에서는 한가하게 티비를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리 중허지 않다.
▲제일 중요했던 뷰!!!!.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고층인게 확 느껴지고 바로 밑에는 레이저쇼를 완벽하게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이다. 정면으로 씨티은행, UOB, DBS, PAYPAL 등 유명한 금융사들의 건물이 보이고 국가 고위층이 주로 묵는다는 풀러턴 호텔도 한눈에 보인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영장(스카이파크 인피티니 풀) 상세 리뷰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영장은 다른 호텔들과 달리 투숙객이 아니면 입장을 할 수가 없다. 무조건 투숙객이여야 하고 1인당 1장의 카드가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오는 이유 중 8할은 수영장이기 때문에 솔직히 수영장 비용을 지불하고 입장이 가능했다면 투숙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싱가포르의 자랑인 마리나베이샌즈 스카이파크 인피티니 풀은 타워 3의 3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탄 뒤 57층으로 가면 된다. 200미터 상공의 수영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에서 보던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생각만큼이나 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갔더니 풀장 청소중이었다. 수영장이 크게 2덩이로 나뉘는데 한쪽이 청소중이면 한쪽은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좋은 곳에 자리를 잡기 위해 청소가 끝나길 기다렸다.
▲썬베드에 누워서 찰칵. 썬베드에 누워있으니 내가 하늘에 떠있는 건지 수영장에 와있는지 모를 정도로 아찔하면서도 재밌었다. 내 밑에 건물이 없이 공중에 떠 있을수도 있는데 이 무거운 물의 무게를 이겨낼 정도의 건축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좀더 이 호텔이 경이로워졌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싱가포르 시티 풍경. 마리나 만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사들과 호텔들이 보인다.
▲풀장에서 바라본 썬베드. 앞쪽이 가장 좋은 자리이고 그 뒤로 2줄 정도의 썬베드가 있는데 우린 주간, 야간 수영시 운 좋게 전부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좋았다.
▲수영장 정 중앙에 보면 타월 콜렉션이라고 하여 수건과 비치타월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이날은 비가 조금 내려 약간 추워서 2장을 빌렸다. 수건 대여소 뒤쪽으로는 화장실로 가는 길이 있는데 화장실도 객실 카드키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므로 꼭!꼭! 키를 챙겨가도록 하자.
▲풀장 뒤쪽으로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자쿠지가 있다. 넓지는 않지만 싱가포르 날씨가 더운 탓인지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는다. 이상하게 주로 아시아계쪽 사람들이 자쿠지를 많이 즐긴다.
사람들에 치여 보지 않아도 되고 확실히 리버크루즈 레이저쇼랑은 다른게 호텔 위쪽에서 레이저를 호수쪽으로 쏘기 때문에 레이저 모양도 제대로 볼 수 잇었다. 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아서 스토리가 어떤지는 몰랐지만 그냥 쇼 자체가 멋있었다.
나는 똑같은 레이저쇼를 리버크루즈에서 한번, 마베샌 호텔에서 한번 봤지만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묵으실 분들은 궂이 리버크루즈는 볼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야경 또한 멋있는게 싱가포르 자체에서 외부 조명색을 맞췄는지는 모르지만 전부 황금색으로 보이는게 정말 멋졌다. 특히 정면의 풀러턴베이 호텔이 유난히 조명이 많아 더 빛이 났던 것 같다.
▲마리나베이샌즈 야간 수영. 우리는 레이저쇼가 끝나자 마자 칵테일 한잔 하면서 수영을 즐기기 위해 다시 수영장으로 올라왔다. 주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즐겁지 않았는데 대박은 야간수영인듯 했다. 수영장 조명부터 음악 등 분위기가 좀 클럽같은 분위기를 줬다. 도저히 술한잔 하지 않고는 보낼 수 없는 야경이었다.
▲마리나베이샌즈 수영장 야경. 관광객을 위해 빌딩에 불을 켜둔 것인지. 근무환경이 최고라는 싱가포르에서 야근이 이렇게 많은 것이지는 모르지만(ㅋㅋㅋㅋ) 관광객의 입장, 또 마리나베이샌즈 수영장에서 바라본 야경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봤던 야경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객실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이 정도의 만족감을 준다면 솔직히 7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이라고 해도 와볼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인피니티 풀의 야경은 끝내주는 경험이었다.
돈과는 바꿀 수 없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혹시나 금전적으로 조금 여유롭지 못하더라도 싱가포르를 언제 또 와볼지 모르는 분들은 꼭 마리나베이샌즈에 하루는 숙박을 하시고 수영장을 즐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다. 하나는 기억나지 않고 하나는 피나콜라다인데 나와 친구는 술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로 주문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좀 더 양심적인게 알코올 함량은 높아서 금방 취했다.
▲칵테일 들고 황홀한 야경에 취한 코와리. 하루 종일 가든스베이부터 2번의 수영으로 이미 피로한 상태지만 야경과 함께 칵테일 한잔 하는 순간 모든 피로가 풀렸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객실 컨디션은 여타 다른 호텔들과 비슷하다. 대신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황홀한 도시 야경과 특히 수영장은 인생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주기 때문에 무조건! 무조건! 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