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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코왈's 여행기]싱가포르 클락키 맛집추천 "점보씨푸드" 리뷰(가격,메뉴,후기)

by 코와리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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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점보씨푸드

싱가포르 클락키 맛집추천 점보씨푸드 리뷰

싱가포르 여행 첫째날 우리는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한시간여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클락키 역에 왔다. 첫날 숙소인 파크레지스 호텔에 짐을 풀어둔 후 싱가포르 밤의 거리라고 불리는 클락키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새벽3시에 일어나서 오후 5시가 되기까지 조촐한 기내식 이외의 음식은 못먹은지라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을 찾았다. 여행지의 첫 식당은 여행자의 설레임이 얼마나 반영됬는지를 보여준다. 싱가포르는 특색있는 음식이 있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찾고 찾아서 대표음식인 칠리크랩을 찾았다. 그 중에서도 클락키에 있는 점보씨푸드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곧장 향했다.


싱가포르 클락키 점보씨푸드 가는 법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가는법

▲점보씨푸드는 MRT 클락키역에서 하차한 후 클락키 강쪽으로 향하다 보면 나온다. 클락키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인근 파크레지스호텔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3분 거리도 채 안되었다. 근처에 더 가까운 점보씨푸드 리버사이드도 있으나 여기가 본점같았다.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예약

▲클락키로 향하는 다리왼쪽에 점보씨푸드가 위치해 있다.


싱가포르 클락키 점보씨푸드

▲점보씨푸드 입구. 클락키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답게 입구가 화려하다. 큰 간판과 곧 먹게 될 대게들이 날 반긴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자리가 있어도 식사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근데 보통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먹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궂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클락키 맛집

▲대게들이 엄청 크다. 킹크랩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유난히 더 커보인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가격

▲점보씨푸드 야외 테이블. 싱가포르는 잠깐잠깐 갑자기 내리는 스콜이 많다. 이 날도 5분? 정도 스콜이 내리다가 그쳐서인지 어닝이 쳐져서 실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야외에 있는 테이블이다. 싱가포르는 날씨가 더우므로 저처럼 습하고 더운게 싫으시다면 실내로 들어가길 추천드립니다.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칠리크랩

▲점보씨푸드 내부. 여기도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고객도 많지만 클락키하면 젊은이들의 대표적 유흥의 거리이기 때문에 관광객도 많다. 나도 고프로를 들고다니며 여행객인걸 티냈다.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메뉴

▲칠리크랩을 먹으러 왔으면 다른 메뉴에 눈이 가더라도 무조건 칠리크랩이다. 칠리크랩에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계란볶음밥을 함께 시켰다. 혹시라도 입맛에 안맞으면 바로 갈아타야하기 떄문에 ㅎㅎ


싱가포르 칠리크랩

▲드디어 나온 칠리크랩! 사진상으로는 등딱지밖에 안 보이지만 은근히 냄비가 깊어 안쪽에 두터운 다리살덩어리들이 많이 들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소스의 흰색부분은 다른게 아니라 전부 대게살이다. 크랩요리를 만들면서 나온 대게살들이 섞여져 있어 소스를 수저로 엄청 떠서 먹었다.


점보씨푸드 칠리크랩

▲칠리크랩의 다리 한부분. 킬크랩의 일반적인 다리 부분이지만 너무나 커서 비닐장갑을 끼고도 여러번 살을 빼먹어야 한다. 3번째 날도 칠리크랩을 먹었지만 그 때 먹고나서 점보씨푸드가 칠리크랩을 잘하는 집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일반적인 로컬식당 칠리크랩을 가면 이상한 구린내가 나는데 점보씨푸드 칠리크랩을 먹을 떈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싱가포르 칠리크랩 맛집

▲칠리크랩의 대표 마스코트. 집게살. 킹크랩의 집게발이 원래 크긴 하지만 유난히크다. 그리고 일부분은 이미 먹기 좋게 부서져서 오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즐거워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 먹기 전이 더 행복한법. 칠리크랩의 맛을 표현하자면 따뜻한 칠리의 느낌인데 거부감은 전혀 없고. 은근한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자꾸 젓가락이 아닌 숫가락을 들게 만든다. 소스에 대게살이 많기 때문에 막 떠먹어도 맛있다.


클락키 점보씨푸드

▲계란 볶음밥. 한국에서 볶음밥을 먹어도 물기 많고 질은 볶음밥은 질색을 하고 기름기가 많아 보슬보슬한 볶음밥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안성맞춤인 볶음밥이었다. 칠리크랩으로 달달해진 속을 볶음밥이 아주 잘 달래주었다. 맛은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계란 볶음밥이지만 쌀의 종류가 조금 다르다. 고등학교때 배웠던거 같은데 인디카종인지 자포니카종인지 모르지만 밥이 길쭉길쭉하고 기본적으로 습기가 적어 보슬보슬하니 기름의 향이 더해져서 고소하고 맛있다.


싱가포르 맛집 추천

▲냄비를 보시면 알겠지만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하물며 남기기 싫어 볶음밥에 칠리크랩 소스를 얹어 볶음밥으로 먹었다. 여행 첫째날에 이렇게 성공적인 식당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싱가포르 여행 중 클락키쪽에 들리게 된다면 술은 다른데서 먹더라도 밥은 꼭 점보씨푸드를 추천합니다. 두번 추천합니다.


싱가폴 맛집 추천

▲너네 친구들 먹어서 미안.


싱가포르 점보씨푸드 가격

가격은.. 정말 은근히 비쌉니다. 여기서 싱가포르의 물가를 제대로 알았죠. 칠리크랩 하나, 볶음밥 하나, 콜라 하나 시켰는데 136싱가포르 달러가 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13만원입니다. 대게로 치면 안 비싸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8만원 정도 예상했었는데 대게 자체를 싯가로 받기 때문에 그때그때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이정도 가격입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팁 문화는 없지만 자체적으로 가져가버립니다. 식당에서는 서비스 피를 보통 2씽달러(약 1,800원)씩 냈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여행가서 이정도 사치는 괜찮습니다.

코와리의 싱가포르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