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직접 찾고 구매하여 경험한 뒤 작성한 글입니다.
제주신라호텔의 꽃이라 함은 야외수영장과 공연, 그리고 어덜트풀이다. 호텔 수영장들 중 만족도가 높으며 물속에서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황홀한 경험은 제주 신라호텔의 자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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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라호텔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은 투숙객만 입장이 가능하며, 체크아웃 고객의 경우 체크아웃 후 당일 오후 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1층으로 내려와서 휘트니스 클럽에 객실번호를 알려주면 인원수대로 탈의실 열쇠를 받을 수 있다. 투숙객이라면 궂이 일상복을 입고 올 필요없이 객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파가운을 입고 내려오는게 편리하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나오면 실내수영장이 바로 나오는데 이곳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물놀이를 주로 즐기는 곳이다.
▲신라호텔 서비스에 감격받은 부분중 하나인데, 야외 수영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혹시 추울 수 있으니 수영장용 가운이 준비되어 있다. 후드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남녀 사이즈별로 골라 입으면 된다.
▲야외로 나갈때 신을 수 있는 슬리퍼와도 준비되어 있다. 디테일 킹왕짱.
▲비가 많이 오는날 사용할 수 있는 우산이다. 아쉽게도 우리가 간 날 폭우가 쏟아져 우산을 요긴하게 사용했다.
▲제주 신라호텔 실외 수영장. 바로 보이는 곳에 메인풀인 패밀리풀과 따뜻하게 몸을 녹일수 있는 노천탕이 위치해 있다. 저녁에는 이곳에서 2회 공연도 한다.
제주 신라호텔 어덜트 풀
▲신라호텔 어덜트 풀 전경. 어덜트 풀은 말 그대로 성인들만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다. 가족단위 고개도 많지만 커플이나 연인끼리 온 고객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없는 조용한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어덜트 풀을 추천한다.
어덜트 풀에는 편의시설이 몇가지 있다. 이 시설들은 선착순이니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데이베드: 바다쪽을 향하고 있는 푹신한 썬베드로써 날씨가 좋을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1시간에 11,000원.
※디럭스 카바나: 에어컨, 냉장고, TV 등이 있는 객실같은 곳으로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요리 1종과 아로마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3시간에 20만원
※쁘띠카바나(추천): 사진에도 보이듯이 수영장 바로 앞에 위치한 소형 카바나이다. 가격은 2시간에 33,000원으로 하이네켄 병맥주 2개와 잡지 등이 제공되고 쁘띠카바나 앞에 위치한 썬베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및 만족도가 좋은 듯하다.
제주 신라호텔 어덜트 풀사이드에서 즐기는 쁘띠카바나
▲체크아웃 하는날 날씨가 급 좋아져 수영장에 가기로 하고 쁘띠카바나도 사람이 없어 예약하지 않고 바로 사용이 가능했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못가는데 다행히 쁘띠카바나에서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을 낼 수 있게 됬다.
▲쁘띠카바나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하이네켄 병맥주 2병과 기본 안주가 제공된다. 비쥬얼이 그냥 고급지다. 맥주도 캔병맥이라서 엄청 시원하게 나오는데 여름에 수영하고 한잔 마시면 끝내줄 것 같다.
▲솔직히 쁘띠카바나 보다 저 가운이 예뻐서 한컷 찍었다. 인생샷 건질수 있으니 추천.
▲어덜트 풀과 패밀리 풀 한쪽에는 핀란드 사우나가 위치해 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추천하는곳.
▲핀란드 사우나에 들어가면 가운과 물품을 둘수 있는 곳이 있고 정수기와 수건이 준비되어 있다.
▲핀란드 사우나의 느낌은 건식 사우나이다. 열기가 아주 뜨겁지 않아 땀이 나지 않고 수영장 물만 마른다. 오래있으면 땀도 빼고 좋겠지만 답답한게 싫어 5분간 수영장 전경을 즐기고만 나왔다.
▲제주 신라호텔 야간 수영. 보이는 곳은 노천탕과 패밀리풀사이드 이다. 곧있으면 패밀리풀 앞에서 공연이 시작된다고 하여 우리도 폭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면서 대기했다.
▲수영을 잠깐 하고 있으니 5인조 그룹이 나와 공연을 한다. 주로 성악 전공자들인 것 같고, 남자분들도 멋있지만 홍일점인 여자분이 참으로 매력적이시다.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디즈니 영화 OST 몇곡 불러주시고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재즈곡이나 명곡, 가요도 고급지게 풀어낸다.
▲물속에서 즐기는 공연이라니. 황홀하기 그지없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곡은 영화 알라딘 OST 중 Speechless와 Volare, 그리고 성시경의 주옥같은 명곡이들이었다. 물속에서 듣고 특히나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들으니 더 기분이 좋으면서 묘했다. 이 공연만 보더라도 신라호텔에서 즐길 건 다 즐겼다고 할 수 있다.
신라호텔은 수영장 외에도 여러가지 즐길거리, 볼거리 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 왔을 때 힐링 목적으로 묵기 좋은 호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