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협찬이나 후원 없이 직접 찾아보고 구매해서 먹어본 솔직 후기입니다.
속초 여행 1일차.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좀 걸었더니 금새 배가 고파졌다. 그래서 저녁을 좀 일찍 먹기로 하고 아버지 말로는 속초에서 제일 맛있는 대게찜 집이 있다고 하셔서 유진게찜으로 향했다.
▲속초 유진게찜 위치. 와보니 점심에 먹었던 봉포 머구리집 근처였다. 속초 맛집은 여기 다 모여있는듯 하다.
▲속초 유진게찜. 3층 건물이며 2층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이 좋을 것 같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서 길 건너편에 한대씩 주차하게 되어 있지만 우리가 갔을 땐 자리가 없어 가게 바로 앞에 주차했다.
ㅁ
▲대게들이 파워풀하게 수조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다. 수조가 매우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수조만 보더라도 대게 품질은 안심이 되었다.
우리 가족은 4명이 갔는데 대게 3마리를 주문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좀 달랐는데 좀더 큰 게는 마리당 11만원, 일반 사이즈는 9만원이었다. 대게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으니 이왕이면 큰걸로 3마리 주문했다.
▲옆칸에는 홍게가 있다. 홍게도 싱싱해 보이긴 하나 예~전에 홍게를 먹었을 때 살이 텅 빈 경험을 하니 다시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래도 역시 속초까지 왔으니 홍게보단 대게 초이쓰!
▲내부로 들어가면 넓고 깔끔한 좌석이 있고 눈에 띄는건 창밖의 바다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도록 바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데 2명정도 방문을 하게 되면 바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보며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한쪽 벽면에는 유진게찜 소개가 나와있다. 사장님이 직접 바다에서 대게를 잡아서 가게에서 팔고 계신 듯 하다. 직접 잡아서 판다고 생각하니 좀 더 신뢰감이 올라간다.
▲사람이 몰릴 시간이 아니라서 경치가 더 좋은 2층으로 향했다.
▲속초 유진게찜 2층. 1층과는 다르게 좌식으로 되어 있다. 신발 벗기 불편하시거나 쪼그려 앉기 힘든 분들은 1층 테이블석에서 드시는 것이 좋을듯 하다. 우리 가족은 2층 경치가 좋기 때문에 잠시 쪼그려 앉기로 했다.
▲2층에서 보이는 겨울바다는 예술이다. 창가 바로 앞 자리가 아니더라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 경치 보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이 날 날씨도 도와줘서 좀 더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속초 유진게찜 밑반찬. 특히나 콘샐러드가 맛있어서 2번이나 리필을 받았고 대게를 먹을때 살짝 느끼할 수 있는 것을 양파 장아찌가 한 몫 했다.
▲속초 유진게찜 메뉴. 대게, 홍게 등 해산물은 싯가이고 게라면은 8,000원, 게장비빔밥은 2,000원이다. 주류는 여타 음식점과 별 차이는 없다.
▲드디어 나온 대게!!!. 딱 보기에도 정리가 손질과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최근들어서 대게를 먹은게 뷔페에서 많이 먹었는데 전부 차가워서 썩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역시 게찜 전문점이라 그런지 따뜻하게 나와서 좋았다. 역시 게는 따뜻할 때 먹어야지. 대게 맛평가를 하자면 식감은 탱글탱글 끝판왕이고 맛은 달짝지근하니 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게딱지가 없어서 뭔가 허전하다 생각했는데 게딱지는 나중에 내장과 함께 밥에 비벼서 식사 주문시 나온다고 한다.
▲대게 부위중 가장!! 맛있는 집게발!!!!! 부모님께 양보하려 했지만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살 자체도 탱글탱글하고 결이 일반 대게살들과는 다르다. 거기다 따뜻하기 까지 하니 너무나 탱탱하니 맛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대게가 너무 맛있어서 서로 말도 없이 너무 맛있게 쓱싹했다. 다 먹을때쯤 식사를 시켰는데 따뜻한 국물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게라면을 주문했다.
▲몇번 허겁지겁 먹다가 찍은 샷이라 풍성해보이지는 않지만 게 다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 게 특유의 향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특히 게딱지 비빔밥이 좀 삼삼하고 고소하게 나오는데 라면 국물과 곁들여 먹으니 배부른지도 모르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유진게찜의 하이라이트!. 게딱지 비빔밥!. 3마리를 시켰기 때문에 게딱지 3개에 밥이 비벼져서 나왔고 나머지 1인분은 그릇에 주셨다. 이미 대게, 라면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배는 어느정도 찼으나 하이라이트를 맛보지 않을 수 없어 한 입 먹었는데 너무 고소하고 먹기만 해도 영양가가 풍부하게 느껴져서 쓱쓱 해치우고 배부르다고 드시지 않은 엄마, 누나꺼까지 라면국물과 함께 순식간에 해치웠다. 정말 정말 너무 맛있었다.
4인 가격(음료 포함))은 총 37만원 정도 나왔으니 일반적인 식비와 비교했을 때 비싼 금액이긴 하지만 대게 양이나 맛도 최고였고 날씨가 좋아서 경치고 함께 즐겼다. 달달탱탱한 대게살을 즐기고 난 후 게라면과 게딱지 비빔밥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었다. 만족 !! 대 만족!! 속초 여행 와서 대게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유진게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