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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싱가포르

[코와리 여행기]싱가포르 센토사섬 분위기 좋은 피자 맛집 'TRAPIZZA'

by 코와리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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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여행 2일차에 실로소비치리조트에서 오후 수영을 마치고 배가 고파졌다. 해도 지고있어 씻고 나오니 벌써 밖이 어둑어둑해졌다. 여행 전 미리 계획했던 맛집이 있었기에 곧장 향했다. 센토사섬에 트라피자라는 곳이 피자도 맛있지만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피자에 맥주 한잔할까 하고 결정했다.

싱가포르 트라피자

▲싱가포르 센토사섬 트라피자 위치. 트램을 타고 실로소비치나 실로소포인트에서 하차하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실로소비치리조트에서 수영을 했기 때문에 트램을 타지 않고 실로소비치 백사장으로 10분 정도 걸어 트라피자에 도착했다.

실로소비치 트라피자

▲실로소비치를 따라 이동하면 금새 트라피자를 발견할 수 있다. 멀리서 봐도 야자수와 야외 테라스가 어우러져 분위기가 좋아보인다.

센토사섬 트라피자

▲트라피자 내부. 좌석은 매우 여유로우며 주로 외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피자와 함께 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외국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아 평화로운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센토사섬 맛집

▲트라피자 내부에는 바닥에서 분수가 나오면서 조명을 틀어주는 곳이 있는데 그 옆이 가장 명당인 듯 했다. 우린 아쉬운대로 바로 옆 자리에 앉았는데 흘러나오는 노래와 분수조명이 어우러져 여행온 기분을 한껏 만끽했다. 


근데 나중엔 외국애들도 우리나라 애들과 다르지 않은지 분수가 보이자 뛰어 놀고 난리여서 차라리 옆자리에 앉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센토사 맛집

▲트라피자 주방.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피자 도우를 만들고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픈키친 형태이지만 테이블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보고싶다면 가까이 가야 보인다.


싱가포르 맛집

▲트라피자는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쓴듯 하다. 바로 옆에 샹그릴라 라사 호텔이 있는데 호텔에서 운영하는지는 모르지만 청결상태가 퀄리티가 고급스럽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던한 분위기에 할로겐 등이 은은히 밝혀주어 수영하고 난 뒤 나른한 상태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TRAPIZZA

▲트라피자 요리 메뉴. 여긴 피자가 대표 메뉴이기 때문에 피자 시칠리아 1개와 피자만 먹기엔 아쉬워서 직원이 추천해준 실로소 프룬 샐러드를 주문했다.

SENTOSA TRAPIZZA

▲음료 메뉴. 분위기상으로는 칵테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워낙 싱가포르 물가에 놀란 뒤이기도 하고 피자엔 또 맥주가 제격이기 때문에 생맥주 2잔을 주문했다.

샹그릴라 라사 맛집

▲트라피자 기본 테이블 세팅. 다육이 선인장이 예쁘다.

센토사 맥주

▲맥주가 먼저 나왔는데.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에 지쳐서인지 수영을 하고나서 그런지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정말 말도 못하게 시원했다. 식전에 맥주 한잔하고 나니 입맛이 돌아 더욱 샐러드와 피자 맛이 궁금해졌다.

센토사 트라피자

▲먼저 나온 트라피자 실로소 프룬 샐러드. 솔직히 피자 맛은 기대했어도 샐러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새콤, 달콤한 드레싱이 정말 맛있었다. 약간 우리나라 치킨브랜드인 '더후라이팬'의 샐러드 드레싱과 맛이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야채를 드레싱에 푹 담궈 먹을 정도로 상큼하고 맛있었다.

싱가폴 트라피자

▲드디어 나온 피자. 실패하기가 싫어 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는데 역시 피자 맛집답게 도우부터 심상치 않다. 배가고파서인지 모르지만 한조각 한조각이 없어지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다. 특히 프룬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너무 잘 맞는 찰떡궁합이어서. 트라피자에 가볼 분이 계시다면 피자에 꼭 프룬 샐러드를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싱가폴 센토사 맛집

▲피자와 샐러드에 맥주 한잔 들이키니 한국에서의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여행의 좋은 기분만을 느낄 수 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시간에 쫓기지 않다보니 힐링하는 기분을 즐겼다.

센토사 루지

▲트라피자 정문 앞에서 한컷. 정문쪽으로 나가서 쭉 걸어가면 샹그릴라 라사 호텔리조트가 바로 보인다.

센토사 피자

▲트라피자 정문


싱가포르 2일차가 흘러가는 것이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마지막을 분위기 좋고 깔끔한 레스토랑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둘다 맥주 한잔에 취해 기분좋게 날아가는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센토사섬에 호텔이나 리조트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샹그릴라 라사나 실로소비치리조트에 묵으실텐데 한창 더운 낮에 가는 것보다는 꼭 저녁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