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산물도 좋아하지만 특히 회를 좋아하고 음식중엔 초밥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하지만 초밥이라는게 어디가 맛있다 저기가 맛있다고 하지만 생선 종류나 부위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지수사 초밥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보통 한국의 초밥이라고 하면 밍밍한 밥에 약간의 식초기와 설탕기가 들어간 초밥들이다. 반면에 지수사 초밥은 해산물은 둘째치고 초'밥'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이 아주 큰 집이다.
▲안산 초밥 맛집 '지수사'는 빌딩 사이 골목에 위치해있다. 안산 주민이라면 금방 찾지만 초행이신 분은 거리뷰를 잘 보고 가야 한다.
▲안산 '지수사' 입구. 특정 건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지도상의 건물 사이 골목에 위치해있다.
▲지수사 내부. 지수사는 원래는 더 적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가게 내부를 넓히면서 이전을 했다. 이전하기 전에는 기본 30분씩 기다려서 먹었는데 좌석이 많아짐에 따라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ㅜㅜ.
사진처럼 바테이블 좌석 약 10석, 2인 테이블 약 4개, 4인테이블 2개 정도인듯 하다.
▲지수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벽지. 가게 이전 전에도 벽에 미스터 초밥왕 만화가 붙어있었는데 이전한 가게에도 벽면에 미스터초밥왕 만화가 붙어있다. 예전에 미스터초밥왕 보면서 일식의 길을 가고 싶었는데 사장님은 꿈을 이루신듯.
▲기본으로 제공되는 오뎅탕. 시원하고 짭짤한 오뎅탕이 제공되는데 잘 보이지 않지만 우동면발도 약간 들어가 있다.
▲지수사 메뉴판. 이 말은 100프로 맞는듯 하다. 지수사 초밥은 밥이 정말 맛있는 집인데 윤기가 좔좔 흐른다.
▲지수사 메뉴. 보통 메인 메뉴는 지.수.사 3가지 세트 메뉴이다. 지 메뉴가 18,000원으로 가장 비싸며 수 메뉴가 15,000원, 사 메뉴가 13,000원 정도인데 초밥의 수는 같지만 가격차이는 초밥에 올라가는 생선의 종류가 다르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지 메뉴 1개와 수 메뉴 1개를 시키고 메로구이도 시켰다. 근데 솔직히 여긴 밥이 너무 맛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사 메뉴로 해서 3개 정도 먹고싶다.
▲사시미와 구이, 주류를 판매한다.
▲지수사의 '지'메뉴. 사진으로 보기에는 뭐 특별함이 없어보인다. 연어,엔가와(광어),장새우,장어,도로 가 나온다. 하지만 이집과 다른 초밥집의 차이점은 밑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장어에 집중하면 안되고 '밥'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초밥집과는 확연히 다른 윤기를 보인다. 직접 맛을 보는게 가장 좋지만 표현을 하자면 밥이 진하다.
다른 초밥들이 시큼한 맛 약간 나는 초밥이라면 여기 밥은 좀더 달짝지근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위에 올라간 생선의 맛보다는 밥에 집중하게 하지만 이 밥이 너무 맛있어서 밥만 더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밥이 좀 생각보다 많이 달다고 느낄 순 있지만 그냥 달콤함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직접 맛을 봐야 한다.
▲지수사 '수'초밥. 장어2, 연어2, 광어3, 도로2, 계란2 개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계란초밥을 좋아한다면 수초밥을 추천드립니다.
▲메로구이. 나는 이 메로구이가 간장양념으로 되어 있는 메뉴인줄 알았는데 그게 메로구이가 아니고 연어 머리구이였던 것 같다. 예전에 이전하기 전에 갔을 때 기름기가 많긴 했지만 생선 자체는 고소하게 맛있었다.
그래도 15,000원의 가격은 좀 비싼듯. 차라리 사이드 메뉴를 먹을 것 같으면 '지'초밥을 시켜서 트레이드 마크인 밥을 한번 더 먹을 것 같다.
▲안산 초밥 맛집 '지수사' 정보.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잘 피해서 가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