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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신라호텔 프리미어스위트 후기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어반아일랜드

by 코와리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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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신라호텔에서 웨딩을 올리고 그 때 웨딩 특전으로 받은 프리미어스위트 이용권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날씨 좋고 꽃도 피는 4월로 예약을 잡아 방문했다.

 

보통은 웨딩특전으로 받으면 결혼식 당일에도 쓸 수 있지만 너무 정신도 없을거 같고 프리미어스위트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싼 룸 중 하나로 온전히 호텔을 즐기고 싶을거 같아서 시간 여유를 두고 사용을 했다.

 

▼서울 신라호텔 위치. 보통은 차로 오는 것을 추천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3호선 동대입구에서 내려 관내셔틀을 타도 된다.

 

 

 

신라호텔 프리미어스위트 객실

▼신라호텔 프리미어스위트 객실 정보. 보통 주말 1박의 경우 3백만원정도 한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여기에 따라오는 혜택이 적지는 않아서 좋다. 특히 이그제큐티브라운지 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는데, 별도 체크인, 애프터눈티세트, 해피아워, 다음날 조식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사우나, 피트니스, 수영장 등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이너스티홀 결혼 후 약 6개월만에 다시 찾은 신라호텔 서울. 웨딩 매니저님을 통해 예약을 했는데 입구에서 직원분이 나오시더시 예약자 이름을 물어보시길래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바로 23층에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바로 올라가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고 했다.(하루에 몇룸 안되기 때문에 그정도의 예약자 이름은 기억을 하고 있는 건가...)

▼중앙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위치한 라운지로 향한다.

▼23층에 도착하면 약간?은 프라이빗한 라운지가 나오는데, 체크인을 해주시고 라운지 혜택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다. 

▼20층에 위치한 2046호. 17~20층 약 4개 층에 1객실씩 있기 때문에 복도 가장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서비스 이용방법. 대표적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조식(오전)과 애프터눈 티(오후), 해피 아워(저녁)이다. 전부 식음료 서비스로써 2인까지는 별도의 비용지불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2인 외 2인까지 추가가 가능하며 대신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

▼신라호텔 프리미어스위트 객실 전경. 역시 호텔 내에 몇개 없는 객실답게 응접실이 넓직하다.

▼둘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우 넓다.

▼프리미어스위트 침실. 침실 또한 남산뷰이며, 더블베드가 마련되어 있다.

▼프리미어스위트 침실 전경.

▼방 사이즈만큼이나 드레스룸이 큼직하다. 디테일한 부분은 우산과 헤라에 이어 신라호텔 쇼핑백까지 준비가 되어있다.

▼메인 화장실.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에는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응접실 옆에 작은 사이즈로 마련되어 있고 침실 옆에는 욕조가 포함된 메인 화장실이 있다.

▼욕조뷰 또한 남산으로 나있어서 프라이빗한 힐링타임을 즐기기에 좋다.

▼침실과 붙어있는 메인 화장실과 욕조

▼사진에는 남산뷰가 잘 나오지 않으나, 직접 보면 환상이다.

▼저녁에 객실에서 보이는 야외 수영장(어반 아일랜드) 전경.

▼신라호텔 미니바 구성품 및 가격. 옆쪽에는 각종 미니양주들과 간단한 안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포트가 있으므로 TWG 등 티는 별도 미니바 비용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가기 위해 기분 좋아서 헬리베이터 앞에서 한컷

신라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라운지 뿌시기

▼객실 체크인을 하고나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즐기기 위해 다시 23층으로 향했다. 라운지 체크인데스크에 가서 객실 키를 읽힌 다음 안내를 받아 안쪽으로 이동한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전경. 오후에 가면 사람이 조금 있긴 하나 좌석은 여유롭다. 아무래도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자체가 비즈니스 라운지이고 객실 비용 자체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람이 북적이거나 하지는 않다.

▼커피스테이션이 양쪽에 위치해 있다. 애프터눈티세트 시간에는 별도의 디저트나 구성품이 많지는 않다.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애프터눈 티'

▼자리를 잡으면 먼저 커피를 주시고, 애프터눈티세트가 나온다. 구성은 에그샌드위치와 스콘, 다쿠아즈, 에클레어 각 2개씩이 나오고, 감귤크림치즈푸딩? 도 2개가 나온다. 내 입맛에는 특히 다쿠아즈가 쫄깃하니 맛있었다.

▼가운데 나온 크림은 설명을 해주셨는데 잘 못 들었고, 맛도 무맛에 가까워서 패스. 스콘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입가심으로 먹는 시트러스향 푸딩!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기본적으로 객수가 많지 않은 반면에 공간은 넓어서 거의 원하는 곳에 착석이 가능하다. 우리는 5시반 까지인 애프터눈티를 즐기기위해 4시 반쯤 갔는데도 창가 바로 옆쪽에 앉을 수 있었다. 궂이 창가가 아니더라도 통창으로 지나다니면서 감상은 가능하므로 전혀 이상무.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라운지 '해피아워'

▼저녁의 이그제큐티브라운지는 식사와 음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인 '해피아워'를 제공한다. 주로 낮에 수영장에서 놀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이나 맥주, 위스키를 즐기면서 해피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당연히 16~8만원에 육박하는 파크뷰 뷔페정도는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기에는 적당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샐러드류

▼애주가라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와인과 위스키의 향연, 위스키 뒤쪽으로는 콜라와 병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먹어도 좋고 시원한 맥주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위스키의 종류는 가장 기본적인 잭다니엘, 스미노프, 짐빔, 조니워커 블랙라벨이 준비되어 있다.

▼주요 요리 메뉴.특히 가장 왼쪽의 찹스테이크는 별 기대안하고 먹었는데 완벽한 굽기와 부드러움으로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 스테이크와 견줄만 했고 이 외에 매콤한 해물볶음과 양갈비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단백질향 식사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우리는 4월 중순쯤 방문을 했는데 수박이 나와있길래 먹었는데 완전 꿀수박. 도당체 어디서 이런 수박을 구하는지 신라호텔 구매팀의 수급능력을 매우 칭찬한다. 그리고 과일중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블랙사파이어 포도가 준비되어 있어서 행복 그잡채였다.

▼이외에 커피 및 위스키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 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의 신?도락 여행.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조식 후기

▼이그제큐티브라운지의 서비스는 어디까지일까. 그다음날 조식까지도 책임져준다. 6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고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에 학습이 되어 뷔페나 조식은 무조건 맨 처음에 나온 음식으로 먹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근데 전날 너무 신나게 마시고 놀아서인지 30분 더 자고 7시에 도착했다.

▼어제 해피아워의 음식들은 금새 어디로 치워지고 금새 조식 메뉴로 다양하게 꾸려졌다.

▼디저트와 과일류도 종류도 많고 퀄리티도 괜찮다. 해피아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박 대신에 오렌지가 나와서 조금 아쉽긴 했으나, 매우 만족스러웠다.

▼각종 음료와 요거트, 토핑류

▼주요 메인 디쉬와 소스류도 아쉽지 않게 준비가 되어 있다.

▼즉석 계란 요리도 주문시 주문이 가능하다. 계란후라이, 오믈렛 등등 가능하며, 오믈렛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호불호가 있을 경우 조절해서 주문 하면 쉐프님이 만들어서 준비해준다.

신라호텔 야외수영장 어반아일랜드 후기

▼신라호텔 3층 내려와서 피트니스 리셉션 정면으로 쭉 향하면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 입구가 나온다. 실내 시설인 사우나와 실내수영장과 야외수영장인 어반아일랜드의 경우 운영주체가 달라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가야 한다. 안그럴경우 락카를 이동해야하므로 매우 불편하다. 신라호텔 이용하면서 전혀 불편한점이 없었는데 이 부분이 좀 불편했다.

▼신라호텔 야외수영장 어반아일랜드 전경. 우선 모든 입장객이 썬베드? 좌석을 지정해서 앉아야만 한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다른 좌석이 비어야만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모니터의 조명과 썬베드의 조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매우 좋아 보인다.

▼아직 4월이라 조금 추워서인지 바람이 덜 부는 뒤쪽으로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조금 아쉬운 위치이긴 하지만 나름 따뜻해서 마음에 들었다.

▼메인풀 뒤쪽으로 올라가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키즈풀이 있다.

제주 신라호텔 외에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처음 묵어봤지만 한번에 너무 좋은 서비스와 혜택을 받아서인지 비용과는 상관없이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호텔을 이용하면서 서비스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은근히 티나지 않으면서 불편함이 하나도 없이 모든게 해결 가능한 서비스였다.

 

만약 객실비용이 불합리적이지만 않다면, 기본객실+파크뷰 저녁+파크뷰 조식을 선택하는것보다는 이그제큐티브라운지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