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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디저트/맛집

부산 광안리 달달쫀득 떡볶이 맛집 '다리집' 솔까후기

by 코와리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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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부산 여행때 떡볶이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했었던 '다리집' 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혼자 부산 출장온 김에 방문해 보았다. 그 때도 요즘 유행하는 흔한 프랜차이즈 떡볶이 맛이 아닌 달달한 시장 떡볶이가 먹고 싶었던 참에 방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었다.

 

그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방문해보았다.

▲광안리 떡볶이, 튀김 맛집 '다리집' 위치. 광안리 해변 오른쪽 끝에서 도심쪽으로 조금 나와야 한다.

부산 광안리 다리집

▲광안리 '다리집' 본점. 오랜만에 왔는데 매장 위치도 바뀌었고 예전의 오래된 느낌의 식당이 아닌 새로 지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인지 매우 깔끔했다. 위치는 많이 바뀌진 않았고 근방 100m 안쪽에서 움직인 듯 하다.

광안리 떡볶이 맛집 '다리집'

▲부산 광안리 다리집 내부. 코로나 때문인지 중앙 테이블은 이용하고 있지 않다. 양쪽 벽면 및 중앙 1테이블로 총 10개 정도의 테이블만 운영중. 내부는 깔끔하다.

부산 광안리 다리집 메뉴

▲다리집 메뉴. 주로 2~3인이 오면 A나B 세트를 먹는듯 하고 혼자 오면 개별 메뉴 1~2개를 섞어서 먹는 듯 하다. 나는 오랜만이고 가격도 다른 식사에 비하면 저렴한 편인 것 같아서 B세트와 콜라를 주문했다.

 

A세트랑 B세트는 튀김어묵이냐 오뎅이냐가 다른데, 튀김어묵은 말 그대로 어묵튀김이 나오고, 오뎅은 국물과 함께 즐길수 있는 오뎅탕이 나온다.

 

나는 국물도 땡길거 같아서 B세트를 주문했다.

부산 광안리 다리집 메뉴

▲점심에는 다리집의 자랑인 오징어튀김이 들어간 우동과 라면을 판매한다.

부산 맛집

▲다리집에 없는 5가지 항목. 가장 눈에 띄는 건 떡볶이 접시를 카운터로 가져가면 소스를 얼마든지 리필해준다. 리필할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소스가 너무 달달하고 꾸덕해서 튀김 몇번 찍어먹으니 금새 사라져서 리필을 한번 받았다.

부산 광안리 다리집 B세트

▲부산 다리집 B세트. 성인 남자 혼자 먹기에도 적은 양은 아니다. 오뎅국물을 먹어보니 B세트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

▲다리집 떡볶이 4개. 맛있게 먹는 팁은 떡을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보다는 잘게 썰어서 최대한 소스를 많이 묻혀먹는게 좋다. 쫀득한 떡을 달달꾸덕한 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어릴적 먹던 물엿 잔뜩 들어간 시장 떡볶이가 떠오른다.

다리집 오징어튀김

▲다리집의 또 다른 자랑인 오징어 튀김. 두툼한 오징어와 바삭한 튀김옷이 너무 잘 어울린다. 만두도 맛있긴 하지만 만두 대신 오징어튀김을 더 먹고 싶었다. 오징어 튀김도 눅눅해지기 전에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이다.

광안리 다리집 B세트

▲시원한 오뎅국물. 떡볶이를 먹다가 목이 메일 때 따뜻한 오뎅국물 한번 떠 먹으면 술이 땡긴다. 다리집에서 술을 팔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 정도로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달달한 떡볶이를 먹다가 오뎅 국물을 먹으면 혀를 한번 진정시켜줄 수 있어서 좋다. 오뎅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은근 배가 부르다.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

▲떡볶이를 작게 썰어서 소스를 골고루 많이 묻혀야 한다. 거의 떡으로 푼다는 느낌으로.

광안리 맛집 '다리집'

▲소스를 많이 찍어먹기에는 튀김이 좋다. 단,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먹어야 좋다.

 

5년만에 다리집을 다시 찾았는데, 그대로 있어줘서 오랜만에 추억여행도 했고 맛있는 떡볶이를 먹어서 기분 좋은 하루로 마무리했다.

광안리 해변

마무리는 역시 광안리 해변에서 혼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