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여행 2일차. 파크로쉬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그냥 서울로 돌아오기 너무 아까운 날씨라서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수소문했다. 체크아웃 하면서 프론트 직원에게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냐고 물으니 차로 5~10분 거리에 로미지안 가든이라는 곳이 있는데 입구에 위치한 카페 아라미스가 분위기가 좋다고 추천해주었다.
▲강원도 정선 '카페 아라미스' 위치
▲네비를 찍고 차를 타고 오면 길가에 로미지안 가든 입구가 보이고 바로 주차장이 나오는데 카페 아라미스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이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주차장과 카페 사이에 계곡물이 흐르는데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유럽풍 카페가 바로 카페 아라미스 이다.
▲사람 없는 평일에 방문해서그런지 나 혼자 카페를 독점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직은 추운 날씨라서 밖에서 먹고 싶은 생각을 잠시 접었다. 봄, 가을쯤에는 밖에서 먹는 낭만이 있을 것 같다.
▲카페 아라미스 앞쪽은 소규모 정원과 정선 산새를 바라보며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다.
▲정선 카페 아라미스 메뉴. 주로 음료는 일반적인 커피메뉴와 티 종류가 있고 간단히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토스트, 샌드위치등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파크로쉬에서 조식을 먹고 나온지 얼마 안되어 간단하게 커피 한잔 하기로 했다.
▲카페 아라미스 내부. 목조 건축물의 형태로 편안한 전원 형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부는 도서관처럼 꾸며놓았는데 넓은 공간에 욕심내지 않고 여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갖춰놓아 힐링하기 참 좋은 카페라는 느낌을 받았다.
▲절제된 통유리가 참 멋드러진데 앞쪽이 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카페 오솔길과 소규모 정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야외에는 정선의 맑은 공기와 푸르른 산새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날은 날은 좋았지만 바람도 좀 쎄고 아직은 쌀쌀해서 오픈해놓지 않은 듯 했다.
▲가장 메인이 되는 테이블 같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의자에 푹 파묻혀서 책한권 읽으며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실내 인테리어도 꽤나 신경쓰신듯 조명이 멋스럽다.
▲보통은 통유리 인테리어가 시원하고 경치를 잘 즐기게 해주지만 카페 아라미스의 이 창문은 약간 전매특허 같았다. 절제된 공간으로 보이는 숲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개구리 인형 한쌍이 참 예뻤는데 이 아라미스 카페가 위치한 로미지안 정원의 마스코트가 개구리라고 한다.
▲드디어 나온 아메리카노 2잔.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2시간 정도 멍때리며 보냈는데 파크로쉬부터 시작해서 아라미스 카페까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말 자체로 힐링을 하고 돌아왔다.
바쁜 도시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찌들었을 때 여유로운 정선으로 여행와서 아무생각하지않고 힐링하고 돌아가는 여정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