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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왈's 솔까후기] 영화 "맘마미아2"

by 코와리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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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영화 '맘마미아2' 솔까후기


[영화소개]

-영화제목: 맘마미아2

-장르: 뮤지컬

-국가: 미국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 2018.08.08

-감독: 올 파커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소피 역), 릴리 제임스(젊은 도나 역), 메릴 스트립(도나 역), 피어스 브로스넌(샘 역), 제레미 어바인(젊은 샘 역), 콜린 퍼스(해리 역), 휴 스키너(젊은 해리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빌 역), 조쉬 딜란(젊은 빌 역), 줄리 월터스(로지 역), 크리스틴 바란스키(타냐 역), 도미닉 쿠퍼(스카이 역), 앤디 가르시아(페르난도 역)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평점: 관람객 9.12 / 평론가 6.20


[줄거리]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가 세상을 떠난 후 호텔 재개장을 준비하며 홀로서기를 도전하는 소피. 그녀는 엄마의 영원한 친구들이 타냐와 로지, 그리고 세 아빠들(샘, 해리, 빌)에게 리오픈 파티 초대장을 보낸다. 맘마미아2는 소피의 엄마인 도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현재 소피와 교차되며 나온다. 젊은 시절 도나(릴리 제임스)는 대학을 졸업 후 세상은 넓다며 자유로운 여행을 계획한다. 그러다가 세 명의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첫번째는 프랑스의 숙소에서 도나가 첫경험인 남자가 나온다. 바로 소피의 아빠중 하나인 해리이다. 해리는 쑥맥에다가 여자 경험도 없는 청년이지만 도나를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함께 밤을 보내자고 한다. 국내에선 12세 관람가로 정해져 있다 보니 번역가들이 수위 조절에 애를 쓴 듯 하다.

여기서 아바의 명곡인 워털루가 나오는데 프랑스 배경으로 뮤지컬 느낌나게 연출을 매우 잘했다.


두번째는 그리스에서 섬으로 가는 길에 페리를 놓치게 됬는데 거기서 잘생긴 요트 주인을 만나게 된다. 바로 빌이다. 여기서도 사랑에 빠지긴 하지만 첫번째 해리처럼 바로 밤을 보내지는 않은 것 같다.


세번째는 엄청 잘생긴 남자(샘)와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도나도 이 남자를 엄청 사랑하지만 서로 사랑을 하며 지내다가 도나가 이 남자에게 결혼할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자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도나는 실망하고 남자를 떠나 보낸다. 그 후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이 때 도나의 친한 친구들이 타냐와 로지가 오게 되고 친구들과 지내며 상처를 치유하던 도나는 요트 주인 빌을 다시 만나 바다로 떠난다. 여기서 실연에 빠진 도나와 빌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때 타이밍도 안 좋게 샘이 다시 도나를 찾아오지만 도나는 어떤 남자와 배를 타고 떠났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여 돌아간다.


도나는 3명의 남자와 밤을 보냈지만 어떤 남자가 아이 아빠인줄도 모르고 임신을 한 상태로 혼자서 낡은 농가를 멋진 호텔로 변신시킨다.


재개장을 앞두고 엄마의 옛 친구들과 오지 못한다던 세 아빠 그리고 남편이 스카이까지 와서 파티에 합류하고 외할머니도 참석한다.


엄마를 그리며 엄마의 친구들과 무대를 서게 되고 소피는 아이를 낳는다. 아이를 낳고 교회에서 세례를 하는 장면에서 소피가 엄마인 도나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엄마가 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돌아가신 엄마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솔까 후기]

맘마미아1에서는 소피가 다 큰 후 결혼을 앞두고 아빠 셋을 초대하지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세월을 도나 혼자서 소피를 기르며 외롭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마지막 장면이 명장면이었는데 도나가 나와 홀로 임신했던 시절 힘들게 딸을 낳고 키우는 장면과 현재의 엄마가 된 소피의 장면이 겹쳐지면서 감동스러우면서도 슬픈 씬이 나왔다. 남자인 나도 하마터면 울 뻔 했다.


맘마미아1은 원작이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충의 줄거리를 알고 접했지만 맘마미아2 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의아해했다. 원작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각색하여 나왔을까 기대하고 보게 되었다.


스토리가 1편처럼 마냥 즐겁고 신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많다. 물론 어릴 적 도나의 장면에서는 1편과 같이 유쾌하고 웃기며 신나는 씬이 많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어릴적부터 아바의 노래를 좋아했는데 1편에서 아바의 명곡을 다 써버린 탓인지 2편에서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보였으나. 워털루와 엔딩곡 등 몇몇 노래를 제외하곤 아는 노래가 없었다.


그래도 스토리와 댄스 장면, 음악과 배우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렸다. 특히 젊은 도나 역의 릴리제임스가 외모, 연기 등 너무 매력적이어서 다른 영화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도나의 젊은 시절 3명의 남자와 밤을 보낸 내용때문에 살짝 그럴수는 있으나 전혀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게 연출을 잘 했으므로 가족끼리 보러가거나(특히 엄마와..) 연인과 같이 보면 매우 좋을 것 같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