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처음 나왔을 때도 카드 없이 핸드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만 갖다 대면 결제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는데. 어느새 지갑없이 다니는 생활이 익숙해졌습니다.
워낙 뭔가를 챙겨 다니기 싫어해서인지 삼성페이가 출시되고부터는 왠만하면 카드지갑도 집에 두고 다니는 편입니다. 단, 술집을 가거나 비행기를 탈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면허증이 담긴 카드지갑을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이후로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 인증서등 각종 간편 인증서들이 출시됨과 동시에 면허증, 출입증, 증명서 등도 핸드폰에 전부 담고 다닐 수 있는 카카오지갑이 카카오톡에 추가된다고 해서 후다닥 가입을 해봤습니다.
◆카카오톡 지갑 만드는 방법 및 기능 알아보기
먼저 카카오톡 지갑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앱에 접속합니다.
▼카톡 오른쪽 하단의 점3개짜리 '더 보기' 항목을 선택한 후 카카오페이 잔액 위쪽의 지갑 만들기 버튼을 선택합니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약관을 잘 확인하신 후 동의에 체크합니다.
▼모든 항목을 다 체크하셔도 되지만 가입과 사용에 있어서는 '필수' 항목만 체크하셔도 무방합니다. 혜택이나 이벤트 등의 알림을 받으실 분은 '선택' 항목도 체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약관동의에 체크한 후 '계속 진행하기' 버튼을 선택합니다.
▼약관동의가 완료되면 본인명의 핸드폰을 통해 본인인증을 합니다. 본인인증이 완료되면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카카오톡 지갑도 네이버페이, 배민페이 처럼 6자리의 간편인증 비밀번호만 있으면 어디서든 손쉽게 카카오지갑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등록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6자리의 MY 비밀번호를 등록합니다. 단,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등 타인이 알 수 있는 비밀번호는 피해서 설정하시면 좋습니다.
▼드디어 카카오지갑 생성이 완료되었습니다. 하단의 '지갑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서 카카오 지갑을 확인합니다.
완성된 카카오 지갑 모양입니다. 앞쪽에는 내 이름과 생년월일이 있고 우측 하단에는 혹시 QR코드 확인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의 지갑 돌려보기 버튼을 선택하면 뒷면에서는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에 '정상 등록된 인증서입니다.' 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하지만 아직 운전면허증, 학생증을 비롯한 신분증, 자격증의 탑재 기능은 21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출시될 기능에는 방금 말씀드린 신분증 메뉴와 가족사진, 증명사진 등을 담을 수 있게되고 멤버십과 혜택을 관리할 수 있는 클립 기능, 여행이나 출장 자주다니시는 분들을 위한 항공권 / 마일리지 관리 기능까지 추가된다고 합니다.
카카오 지갑이 말 그대로 정말 핸드폰 하나로도 모든 지갑의 고유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인 듯 합니다. 신분증을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은 불가능한줄 알았는데. 기술의 발전이 무섭도록 빠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비행기 탈 때 실물 신분증을 챙기는 대신 핸드폰으로 해결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요즘 카카오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그냥 꽁으로 오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카카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