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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솔까후기]정선 파크로쉬 호텔 후기 #수영장 #웰니스프로그램 #조식 #객실

by 코와리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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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직접 찾고 구매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는 해외를 나가지 못해서 주로 국내 여행을 다녔다. 호캉스를 주로 다녔는데 올해의 BEST of BEST 호텔을 뽑자면 단연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웰니스 호텔이다. 


4월에 어머니랑 한번 다녀오고 좋았어서 9월에 내 생일 기념으로 보낼겸 한번 더 다녀왔다. 원래는 4월에 다녀와서 바로 리뷰를 작성하려고 했으나 파크로쉬 자체 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4월에는 동계시즌이라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아 나중에 한번 더 방문 시 작성하려고 했었다.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웰니스 호텔 상세 리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웰니스 호텔 위치. 평창 진부에서 정선쪽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의 교통체증이 없다면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오는 길이 지루하거나 길 수 있기 때문에 진부 '부일식당'이나 평창 '다키닥팜' 정도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는것도 좋다.


정선 파크로쉬

▲파크로쉬 호텔 전경.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정선 알파인 스키장을 만들면서 생긴 호텔인 듯 하다. 알파인 스키장은 현재 미운영 중이나 파크로쉬 호텔은 주로 힐링을 위한 호텔로 많이들 찾는다. 


파크로쉬의 파크는 뜻 그대로이지만 로쉬는 이탈리아 말로 '돌', '암석'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호텔이 취한 가리왕산 자락은 돌산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관동별곡의 배경이라고 한다.


파크로쉬 주차

▲지하 주차장이 있으므로 투숙객은 주차를 하고 체크인 할때 차량 번호를 말하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정선 파크로쉬 후기

▲웅장한 파크로쉬 입구. 높은 나무 문이 열리는게 성문 열리듯 하다. 고급스럽다.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후기파크로쉬 호텔 후기

▲파크로쉬 호텔 로비. 힐링을 위한 호텔이라 그런지, 멀고 산골짜기에 위치한 호텔이라 그런지. 여타 호텔들의 웅성웅성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정적이고 차분하다. 그래서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파크로쉬 그랜드스위트

▲객실은 숙암 룸. 퀸사이즈 침대가 트윈으로 들어가 있는 룸으로 했다. 객실 타입은 모던하면서 주로 나무와 돌로 분위기를 꾸렸다.


파크로쉬 객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으로 대리석으로 감싸진 화장실?이 보인다. 객실과 함께 있고 문으로 구분되어 있지도 않지만 뭔가 깔끔하게 나누어져 있다.


파크로쉬 숙암

▲샤워실. 파크로쉬의 경우 투숙을 하게 되면 아쿠아클럽 이용 팔찌를 주는데 사우나, 수영장이 무료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샤워실을 아예 쓰지 않고 사우나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 무조건 사우나에서 샤워를 했다.


파크로쉬 리뷰

▲컵라면 등의 간단 취사가 가능한 부엌. 와인잔, 찻잔이 마련되어 있다. 와인 오프너도 마련되어 있으니 주변에 갈 곳 없는 파크로쉬에서 저녁 샤워 후 한잔 즐기는 것도 낭만있다. 1층에 와인바가 고급스럽게 있긴 하지만 토요일 하루만 운영한다고 한다. ㅜㅜ

파크로쉬 뷰

▲뷰 자체는 완전 고층이 아니라면 썩 좋지 못하다. 가리왕산 자락은 야외 수영장 및 사우나 노천탕에서 볼 때가 가장 멋있다.


파크로쉬 호텔 수영장 후기 #아쿠아클럽


파크로쉬 수영장

▲파크로쉬 호텔 야외수영장. 체크인시 받은 팔찌를 차고 1층 아쿠아 클럽으로 향하면 사우나, 실내수영장, 실외수영장, 자쿠지 등을 횟수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 


나도 다녀와서 알게 된 거지만. 야외수영장의 전면 모자이크 타일 앞이 인스타에서 핫한 포토존이라고 한다.


파크로쉬 아쿠아클럽

▲야외수영장은 실내보다 좀 더 물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옆쪽 카라반이나 썬베드는 선착순 사용이므로 사람이 많은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다.


파크로쉬 자쿠지

▲야외수영장 뒤쪽으로 오면 야외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다. 일정시간 돈을내고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쿠지가 약 3채 정도 있고, 사진처럼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자쿠지가 4개 정도 있다. 사람이 아주 많아서 복잡하지 않다면 궂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파크로쉬 실내 수영장

▲파크로쉬 실내 수영장. 뷰 자체는 매우 고급지다. 사진상으로 보면 야외 수영장이 더 깊고 길게 보이지만 실제 수영하기에는 실내 수영장이 더 깊고 수영 가능 길이가 더 길다. 우리도 실외에서만 놀다가 실내의 장점을 늦게 발견해서 아쉬웠다.


파크로쉬 호텔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기(명상, 요가, 도서관)


파크로쉬 도서관

▲2층에 위치한 파크로쉬 도서관.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은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독서도 좋긴 한데 독서 말고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2박 이상 하시는 분들은 독서도 추천한다.


파크로쉬 명상

▲파크로쉬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약 4~5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요일별, 시간별로 다르고 나도 4월, 9월에 한번씩 방문했지만 그때그때 프로그램 명칭이나 종류가 달라졌다.


그 중 4월에 어머니랑 즐긴 명상. 코로나 여파로 명상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미운영 중이었다. 마침 평일이고 예약자도 나랑 어머니 밖에 없어서 명상 선생님의 지도하에 온전히 명상을 즐기고 왔다. 특히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심.


파크로쉬 웰니스 프로그램

▲9월에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인지. 명상 외에도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에 타임이 맞았던 듀얼볼 프로그램. 가리왕산 자락을 감상하면서 듀얼볼로 몸 구석구석 근막을 이완해주니. 전날 빡센 하체 PT가 있었음에도 근육통이 심하게 오지 않았다.


파크로쉬 요가

▲금요일 오후에도 프로그램은 만원이다. 체크인을 하고나서 프로그램 책자를 본 뒤 원하는 프로그램을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30분으로 프로그램 시간 자체는 짧았으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듀얼볼도 곧 구매예정.


정선 파크로쉬 호텔 사우나 후기 #아쿠아클럽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체크인을 하면 아쿠아 클럽 이용이 가능한 팔찌를 주는데 투숙하는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파크로쉬 호텔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바로 사우나였다.

파크로쉬 사우나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사우나로 들어서면 가리왕산 자락이 보이는 곳에 썬베드가 있다. 당연히 태닝용은 아니고 휴식용. 사우나 안이 아닌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급지다.


파크로쉬 사우나 후기

▲실내 사우나 전경. 앞쪽부터 냉탕, 온탕이 위치해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습식사우나와 개인 샤워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파크로쉬 사우나 리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야외? 노천탕. 노천탕이라고 하기엔 실내지만 강원도의 시원하고 맑은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옥욕을 즐길 수 있다. 솔직히 실내 탕에서는 거의 있지 않고 사진에 보이는 노천탕과 사우나를 주로 이용했다.


파크로쉬 아쿠아클럽

▲파크로쉬 사우나 파우더룸. 사우나 내의 샴푸,린스,바디부터 파우더룸의 로션,스킨,에센스 전부 '캄모멘트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은은한 레몬향이 너무 좋아서 반해버렸다. 가까운 사람 생일 때 선물 1순위로 주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모르간 제품과 레몬밤 향이 좋았다.


파크로쉬 가든파크로쉬 산책

▲사우나를 마치고 호텔 후문쪽으로 나오면 '플래이 앳 가든' 이 있다. 투숙객이라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고 산책을 하고, 배드민턴, 캐치볼, 모닥불 바라보기(불멍), 오두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힐링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코스이다.


따로 신청을 하는게 아니라서 여유롭게 하고 싶은것만 즐기면 된다.


파크로쉬 글래스하우스

▲파크로쉬 정원에 있는 글래스 하우스. 저녁을 먹고 산책을 즐긴 후 글래스하우스에 들어와 푹신한 소파에 몸을 파묻고 누워서 풍부한 사운드의 음악과 정원의 모닥불을 보며 힐링을 했다. 오랜만에 아무생각 없이 30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특히나 음악이 너무 좋아서 분위기가 끝내준다.


정선 파크로쉬 조식 리뷰

파크로쉬 파크키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왼쪽에 위치한 파크키친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좌석이 여유로운 편이지만 주말에 투숙객이 많아지만 로쉬카페까지 조식 뷔페로 운영하기도 한다.


파크로쉬 조식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조리한 웰니스한 음식들이 많긴 하지만. 다른 호텔 조식과 비교하면 메뉴의 종류나 맛, 간 등은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한다.


파크로쉬 조식 후기

▲파크키친에서 가리왕산 뷰를 즐기며 식사를 했다. 앞에 보이는 저수지? 댐? 같은 것은 알파인 스키장에 인공눈 제작을 위해 물을 가둬두는 공간인데 사진은 4월의 모습이고 9월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운영을 하지 않아서인지 물이 없이 황량해 보였다.


정선 파크로쉬 로쉬카페에서 저녁 즐기기


파크로쉬 로쉬카페

▲어머니랑 같이 왔을 때는 사우나를 마치고 수영장 바로 앞에 위치한 로쉬카페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편안한 저녁을 즐겼다.


파크로쉬 맛집정선 맛집

▲식전빵과 샐러드. 나무그릇에 나오는게 벌써부터 사찰에 온듯 여유로운 마음이 든다. 맛은 정말 웰니스웰니스한 맛이다.


파크로쉬 맛집

▲도시에서의 음식 맛에 길들여져서 인지 빵과 샐러드를 맛있게 먹지 못했으나 스프는 정말 맛있었다. 일반적인 크림스프 이지만 버섯과 바질 등이 어우러져 향이 좋다.


파크로쉬 화덕피자

▲드디어 나온 로쉬카페 화덕피자. 사우나를 가는 길에 화덕이 있길래 이걸 먹으려고 왔다.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느낀 맛은 welllllllllllllllllllllnessssssssssssssss 했다.


파크로쉬에 대한 만족도를 개인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객실, 사우나, 수영장, 글래스하우스, 웰니스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만족도는 거의 200%이다. 객실비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을 무료로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도 전혀 나쁘지 않다.


다만 위치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이 풍경, 그리고 진정한 힐링을 위해서는 도시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야 여행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에 전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정선에도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에 돌아가는 길에 레일바이크나 스카이워크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의 경우 내 입맛엔 맞지 않았지만 건강한 맛을 즐기거나, 어른들을 모시고 오는 경우에는 주변에 갈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간과 여력만 있다면 언제든 한번씩 삶에 지칠 때 찾게 될 것 같다.


-레일바이크

-맛있네맛있어

-로지미안가든카페